노치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으로 프리미엄 영역 넘보는 스마트폰

조회수 2018. 5. 4. 08:1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이제 스마트폰 스펙의 상향평준화까지 견인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중국 스마트폰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화웨이의 대표적인 중가형 스마트폰 라인업 ‘아너10’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준의 스펙으로 무장했다. 화웨이 아너10의 사양을 차근차근 살펴보고 있으면, 화웨이의 프리미엄 라인이 원래 아너였나 싶을 정도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엄청난 성능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제 스마트폰 스펙의 상향평준화까지 견인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consumer.huawei.com/kr | 2599 위안(64GB), 2999 위안(128GB)


P20 아니야?

▲ 화웨이 P20 프로
▲ 화웨이 아너10

공개된 화웨이 아너10의 사진을 보고, ‘P20 사진을 잘못 올린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스쳤다. 정확히는 후면을 보기 전까지 말이다. 확실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노치가 대세는 맞는 것 같다. 특히 화웨이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속하는 P20 시리즈에 이어 아너10도 똑같이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다. 노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아이폰X보다도 훨씬 탁 트인 노치가 인상적이다.

▲ 화웨이 아너10 후면

독특한 점을 꼽자면, 화웨이 아너10은 후면 색상에 그라데이션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미라지 퍼플, 미라지 블루, 매직 나이트 블랙, 그레이 걸 총 네 가지 색상을 지원하고 있는데, 사실 공식적으로 공개된 사진상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선호하는 느낌은 아니긴 하다. 다만 가로로 배치된 듀얼 카메라와 불필요한 제품 정보를 최소화해 깔끔하고 깨끗한 후면을 자랑한다.


인공지능 AP라 불리는 기린970 탑재

▲ 기린970

스마트폰의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인 AP.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자적으로 AP 기술력을 갖춘 곳은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지난해 메이트10 시리즈부터 프리미엄 라인업에는 자사 AP ‘기린970’을 탑재해오고 있다. 기린970은 인공지능 칩셋이라고도 불리는데, 스마트폰용 칩셋 중에서는 인공지능 구현에 필요한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인 NPU가 최초로 적용됐기 때문이다.

▲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 NPU 적용

NPU는 CPU나 GPU보다 처리 능력이 뛰어나고, 특히 실시간 번역이나 증강현실 서비스에 있어 빠르고 정확한 연산이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도 뛰어나 1000장의 이미지를 처리하는 데 단 0.19%의 배터리만이 소모된다. 특히 ISP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사람이나 사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알아서 카메라 설정을 최적화해주는 지능형 촬영이 돋보인다.


하드웨어까지 부족함 없어

▲ 5.84인치 19:9 IPS LCD 디스플레이

화웨이 아너10의 놀라운 성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6GB 램에 64GB 저장 공간을 지원하며, 마이크로SD 슬롯은 없지만 128GB 모델을 추가로 내놓고 있어 저장 공간 부족에 대한 걱정은 덜어도 된다. 여기에 5.84인치 19:9 IPS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가성비를 챙겼고, 화면 하단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마련돼있다.

▲ 아이폰의 인물 사진 모드와 흡사하다

특히 카메라 성능이 놀랍다.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것도 모자라 후면은 무려 2400만 화소, 1600만 화소의 센서를 갖췄으며, F1.8 조리개값을 지원한다. 전면 역시 2400만 화소에 F2.0 조리개값으로, 마치 아이폰 인물 사진 모드를 떠올리게 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심지어 3400mAh 배터리 용량에 4.5A 고속 충전까지 지원한다. 이 정도라면 약 25분간 50%가 충전되는 속도다. 

▲ 4.5A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사양


Point

화웨이 아너10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면 분명 흔한 사양이다. 놀라울 것도 없고, 딱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서 적당한 사양. 그런데, 우리 돈으로 약 44만 원 선에 이 정도 스마트폰을 구하려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도 어렵다. 단순히 사양을 어설프게 높인 것도 아니고, 눈속임을 한 것도 아니다. 이제 명실상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전략은 그냥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저렴한 가격 플러스 뛰어난 성능까지 갖췄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앱토 한마디 이 사양에 이 가격이라니




최근 인기 IT 동영상 리뷰 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