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국내를 넘어 세계로, 코딩블록 '큐브로이드'

조회수 2018. 5. 3.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이미 국내에서는 코딩 블록이라 하면 일종의 대명사가 된 큐브로이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올해부터 우리나라도 코딩 교육이 의무화됐다. 이미 공교육뿐만 아니라 사교육 시장도 코딩 열풍이라 할 정도로 전국 각지에 코딩 학원이 생겨나고 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면 우리 삶은 지금과는 다른 엄청난 변화를 맞게 된다. 이 변화를 자연스럽게 맞이하기 위해 코딩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프로그래밍 문법 등의 이론적인 요소보다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끔 코딩의 원리를 이해시키려는 것이 지금 코딩 교육의 주 목적이다.


그러나 입시 위주의 우리나라 교육에서 코딩 교육마저 주입식으로 진행된다면, 본래 코딩 교육의 취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필수과목이 하나 더 늘어난 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큐브로이드’는 그 발상의 전환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적 사고를 불어넣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코딩 블록이라 하면 일종의 대명사가 된 큐브로이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 큐브로이드

큐브로이드라는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교육용 로봇 및 스마트 토이를 만드는 회사다.


직원 수는 몇 명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현재 직원은 대표를 포함해서 7명이며, 펌웨어 개발자, 하드웨어 개발자, 인공지능 개발자, 앱 개발자, 앱 디자이너, 제품 기획자, 글로벌 마케터로 구성되어 있다.

▲ 코딩 블록, 큐브로이드

큐브로이드에 대해 소개해달라

큐브로이드는 코딩 블록이다. 아이들이 블록으로 로봇을 만들고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앱을 이용하여 코딩 프로그램을 쉽게 할 수 있는 교육용 스마트 토이라고 할 수 있다. 코딩 앱에서는 순차문, 반복문, 다양한 조건문을 통하여 코딩의 기본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고, 코딩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그것이 큐브로이드의 장점이다.

▲ 코딩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줄 큐브로이드
▲ 큐브로이드 코딩 시스템

킥스타터에서 17시간 만에 목표 펀딩 금액의 100%를 달성했는데, 비결이 있다면 

제품 기획부터 해외 제품들을 벤치마킹하면서 장점은 도입하고 단점은 보완해 왔다. 그렇게 해외에서 좋아하는 디자인, 기능들을 제품 자체에 많이 녹여냈다. 덕분에 미국을 비롯한 15개국 이상에서 펀딩이 이루어졌다.


이제 미국에서 큐브로이드를 활용한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고 들었다. 올해부터 국내도 코딩 교육이 의무화됐는데, 관련해서 계획이 있나

우리나라도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우리도 교육 콘텐츠와 유통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 우리는 교육 음원 콘텐츠 업체 ‘소리보따리’와 총판 계약을 했다. 소리보따리가 큐브로이드를 활용하여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서 국내 유통에 집중할 예정이고, 우리는 미국과 중국 유통에 집중할 계획이다.  

▲ 큐브로이드 신재광 대표와 아이들이 '아티보'와 함께 사진 촬영 중인 모습

큐브로이드 외에도 ‘메이커 키트’, ‘아티보’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린다

‘메이커 키트’는 로봇을 제작할 수 있는 키트로, 중고등학생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스크래치뿐만 아니라 C언어로 코딩을 할 수 있어, 좀 더 심화된 코딩 교육 및 로봇 교육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로봇 '아티보(ARTIBO)'는 카메라, 마이크, LCD, 스피커 기능이 탑재돼 있어 영상 및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어린아이들도 아티보를 통해 아마존,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인공지능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지능형 로봇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특히 아티보는 교육용 교구 외에 스마트 토이와 소셜 로봇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 토이의 경우 글로벌 진출이 교구에 비해 쉽게 유통을 할 수 있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 인공지능 로봇, 아티보

큐브로이드를 처음 기획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한 IT 기업에서 12년 정도 일을 하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로봇을 만들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 당시 코딩 교육이 점점 일어나기 시작할 때였고, 코딩과 로봇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해외 제품들을 구매해서 딸 셋과 함께 놀면서 글로벌에서 성장할 수 있는 코딩 블록 큐브로이드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였지, 하드웨어 및 제조업은 처음이었다. 그러다 보니 개발이 많이 늦어졌다. 하지만 2년 이상 고생 끝에 개발을 완료했고 그 시간은 나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까지 개발했던 코딩 블록, 스마트 토이 외에 또 다른 계획이 있나

현재는 코딩 블록 큐브로이드를 양산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얼마 전에 한국에서만 1만 개 계약을 했는데 이를 납품하는 양산 시스템을 만드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미국과 중국에 총판을 만드는 것이 2차 목표다. 좋은 빅 바이어를 만나 연 1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하드웨어 시장에 성공적인 진입을 이뤄낸 큐브로이드

창업부터 지금까지 겪은 일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아본다면

MWC 2017에서 BEST 5에 선정이 되고, 모바일 월드 라이브 TV에 방송되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투자 유치도 할 수 있었고, 팁스 프로그램에도 선정됐기 때문이다.

▲ 큐브로이드 신재광 대표
새롭게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께 조언 한마디 부탁드린다 
인생을 살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만큼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창업하기 정말 좋은 환경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선 고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결국 기업은 이윤을 남기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큐브로이드

큐브로이드의 궁극적인 목표와 다음 도전 계획이 궁금하다

 올해 국내는 총판과 계약을 통해 3만 개(약 30억) 판매를 목표로 두고 있고, 중국과 미국 시장에 집중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현재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말에 코넥스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3~4년 후에는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린다

인생을 살면서 시간이 정말 짧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이다. 큐브로이드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사랑하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


임직원 프로필 : 주요 구성원의 간략한 프로필

신재광 대표 총괄 (IT 15년 차)

김혜정 이사 제품 기획자

곽중헌 이사 펌웨어 개발 20년 차

이태희 이사 하드웨어 개발 20년 차

김정희 팀장 디자이너 10년 차

김서진 과장 인공지능 개발자

최이슬 대리 글로벌 마케터

▲ 큐브로이드를 만든 큐브로이드 신재광 대표
▲ 큐브로이드 임직원



최근 인기 IT 동영상 리뷰 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