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걸이까지 개선해주는 스마트슈즈, 프로스펙스 링크 워킹&러닝

조회수 2018. 4. 24. 08: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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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스마트 슈즈가 내 걸음걸이를 교정해줄 수 있을까.

우리는 하루에 몇 걸음이나 걸을까? 통상적으로 하루에 1만 보 이상을 걷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 매일 1만 보 이상을 걷기란 쉽지 않다.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하루 종일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한다면 더욱 그렇다. 매일 앉아서 먹고, 앉아서 일하고, 앉아서 쉬는 것이 생활화되다 보니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것이다.


최근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녁식사 후 집 근처 공원을 몇 바퀴 돌았다. 물론 바쁜 현대인답게 매일 산책을 나가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이틀에 한 번씩은 트레이닝복과 운동화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산책을 하고 오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산책을 한 다음 날이면 유독 한쪽 다리가 더 아파졌다. 걸음걸이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그때야 내 걸음걸이에 대해 단 한 번도 고민해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니, 사실 관심조차 없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걸음걸이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당연히 걸음걸이 교정의 필요성도 인지하지 못한다. 그저 걸음걸이는 자신의 몸에 오랫동안 배어있는 습관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하지만 옛말에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는 말이 있다. 낯선 이와 처음 마주했을 때,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겉으로 보이는 몸체와 말솜씨, 그리고 지식 또는 필체라는 말이다. 그만큼 몸체와 걸음걸이는 누군가를 판단하는 아주 중요한 기준이다. 최근 이러한 걸음걸이를 교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 슈즈가 등장했다. 정확히는 스마트인솔, 즉 깔창을 신발 안에 넣어 보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과연 이 스마트 슈즈가 내 걸음걸이를 교정해줄 수 있을까.

▲ 스마트인솔이 내장된 프로스펙스 링크 워킹&러닝

www.lsnmall.com | 169,000원(성인용), 79,000원(아동용) | 프로스펙스


내 신발에는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어

▲ 링크 워킹&러닝 여성용 240mm

프로스펙스가 새롭게 출시한 '링크 워킹&런닝'은 깔끔한 색상의 남성용과 비비드한 색상의 여성용, 성별에 관계없이 착용할 수 있는 남녀 공용,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워킹과 러닝에 특화된 신발답게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 스마트인솔의 구성품, 꼭 필요한 것만 들어있다

프로스펙스 링크 워킹&런닝에는 특별한 깔창, 즉 스마트인솔이 포함되어 있다. 이 스마트인솔을 바탕으로 상세한 보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스마트인솔의 박스에는 좌우 깔창과 배터리, 보호필름, 제품설명서 등이 함께 들어있다.

▲ 스마트인솔 윗면, 일반 깔창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본격적으로 스마트인솔을 살펴보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깔창과 크게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이 깔창에 무슨 비밀이라도 숨겨져 있는 걸까.

▲ 밑면에 배터리를 장착한 후 사용해야 한다

스마트인솔의 밑면을 보았다. 이곳에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배터리의 '+' 표시가 위로 오게 한 다음 배터리를 사진과 같이 장착하고 커버를 씌우면 사용 준비가 완료된다.

▲ 배터리를 장착하고 스마트인솔을 신발 안에 넣어보았다

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인솔을 운동화 안에 넣어보았다. 처음에는 신발이 커서 걷기에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스마트인솔을 넣으니 발에 꼭 맞았다. 아무래도 스마트인솔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신는 신발보다 한 치수에서 두 치수는 큰 사이즈의 신발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걷기만 해도 보행 정보를 알 수 있지

▲ 사용자의 보행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프로스펙스 스마트(PROSPECS SMART)' 앱을 다운받고 로그인한 다음,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스마트인솔을 연결하면 보행 정보를 상세하게 알 수 있다. 화면 상단에서는 총 이동거리와 보행 속도, 총 걸음수, 소모한 칼로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하단에서는 각 시간대별 보행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이어 화면을 옆으로 넘기면 보행 분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보행 분석은 보폭, 균형, 발각도, 3박자, 지지분포 등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폭에서는 걸을 때 앞쪽에 위치한 발과 뒤쪽에 위치한 발 사이의 거리를 알 수 있다. 보폭에서 '왼발'은 왼발이 앞에 있을 때의 보폭을, '오른발'은 오른발이 앞에 있을 때의 보폭을 가리킨다. 다만 보폭은 다리 길이와 관련이 있어 신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양쪽 보폭의 차이가 클 경우 비대칭적인 걸음 습관 또는 자세를 의심해 볼 수 있다.

▲ 좌우 균형과 발각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균형에서는 걸을 때 왼쪽과 오른쪽 다리 중 어느 쪽으로 더 치우쳐서 걷는지를 알 수 있다. 숫자가 큰 쪽으로 더 치우쳐서 걷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걸어보니 왼쪽보다 오른쪽 다리에 힘이 더 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산책 후에 오른쪽 다리가 더 아팠던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던 것 같다. 걸음걸이에서 좌우 균형은 아주 중요하다. 양쪽의 차이가 지속적으로 크게 나타날 경우 비대칭적인 걸음 습관이 고착되어 양쪽 다리 근육의 비대칭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쪽 균형이 심하게 차이가 난다면 걸음걸이를 교정할 필요가 있겠다.


발각도에서는 사용자의 걸음이 일반걸음인지, 팔자걸음인지, 안짱걸음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걸을 때 발끝이 바깥쪽을 향해 발각도가 15도 이상일 경우에는 팔자걸음, 발끝이 안쪽을 향해 발각도가 5도 이하인 경우에는 안짱걸음이라고 말한다. 평소 팔자걸음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던 터라 팔자걸음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는데, 정말 팔자걸음을 진단받았다. 걸음걸이 교정이 시급하구나.

▲ 발을 올바르게 디디는지 알 수 있다

3박자에서는 걸을 때 뒤꿈치와 발바닥, 발가락 부위가 땅에 닿아있는 비율을 상세하게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걸을 때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고, 발바닥 전체로 몸을 지탱한 다음 발가락 부위로 땅을 차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20/30/50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이다. 각 부위의 비율이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 걸음 습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뒤꿈치 비율이 낮은 경우에는 발 앞쪽으로 걷는 걸음 습관을, 발가락 부위 비율이 낮은 경우에는 좁은 보폭의 걸음 습관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지지분포에서는 걸을 때 발을 어떻게 디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즉 발의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걷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보통 뒤꿈치 바깥쪽에서 발가락 안쪽으로 걷는 S자 디딤 유형이 가장 이상적인데, 안쪽 또는 바깥쪽 디딤이 심할 경우 다리 관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미션을 수행하고 활동량도 분석할 수 있어

▲ 활동 내역을 확인하고, 미션을 수행해 활동량을 늘리거나 보행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프로스펙스 스마트인솔은 사용자의 활동을 상세하게 분석한다. 즉 신발을 신고 수행한 모든 신체활동을 그래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고, 앉아서 놀고, 앉아서 먹어서 그런지 앉아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개별미션을 통해 활동량을 높일 수도 있다. 하루 10분 이상 걷기 및 달리기를 통해 건강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걸음걸이를 개선해 건강한 보행습관을 기를 수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고,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 팔자걸음을 고수하는 나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구나.

운동할 때는 러닝모드로 전환하면 돼

▲ 러닝모드로 전환해 운동효과를 늘릴 수 있다

프로스펙스의 링크 워킹&러닝은 걷기뿐만 아니라 달리기에도 특화되어 있다. 앱 상단의 달리기 버튼을 클릭해 러닝모드로 전환하고 시작버튼을 누르면, 한 시간 동안 이동한 거리를 지도상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거리, 시간, 인터벌 등에 따라 운동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거리와 인터벌은 최소 1km부터 최대 45km까지, 시간은 최소 1분부터 최대 5시간까지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다. 매일 운동 목표를 설정해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목표에 도달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이다.


사양


매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 링크 워킹&러닝 여성용 240mm 착용

걸음걸이는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넓은 보폭과 빠른 속도로 성큼성큼 걷는 사람은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준비된 사람처럼 보이지만, 축 늘어진 어깨에 움츠리고 걷는 사람은 어딘가 자신감이 부족해 보인다. 이처럼 걸음걸이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다. 특히 면접과 같이 첫인상으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사실 잘못된 걸음걸이가 당장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산책을 하고 난 뒤에 한쪽 다리가 더 아프거나 낯선 이에게 안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할 만큼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시간이 지나 근골격계의 변형이나 체형 불균형, 신체기능 저하, 만성통증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잘못된 걸음 습관이 형성되었다면, 하루빨리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마 링크 워킹&러닝과 스마트인솔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도 내 걸음걸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잘못된 걸음 습관을 알게 되었으니, 매일 미션을 수행해 걸음걸이를 개선하는 일만 남았다. 팔자걸음이 일자걸음이 되는 그날까지, 그리고 좌우 균형이 정확히 50대 50을 이루는 그날까지 스마트인솔과 함께 해야겠다.

▲ 링크 키즈 여아용 210mm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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