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의 반은 이 기능으로 보안 처리
당신의 스마트폰은 항상 잠겨 있는가? 잠겨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잠금을 해제하는가? 우리는 스마트폰 이전에도 휴대폰에 잠금을 설정해두고 비밀번호(그것도 4자리)를 입력해 잠금을 해제하는 방법을 오랜 시간 사용해왔다. 요즘에는 내 지문도 모자라 얼굴에다가 홍채까지 이용해서 잠금을 해제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 세상인가 싶다.
실제로 이러한 생체인식이 잠금 해제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면서 스마트폰 잠금 외에도 기본적인 앱 잠금 해제부터 본인 인증이 무엇보다 필요한 금융 거래에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그만큼 보안 수준은 높고, 훨씬 빠르게 잠금이 해제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손을 디스플레이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잠금이 해제되고, 스마트폰을 쥐는 것만으로 손금을 인식해서 잠금을 해제하는 기술들을 개발 중이라 하니 앞으로 얼마나 더 놀라운 잠금 해제 방법들이 탄생할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실제로 어떤 잠금 해제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을까? 지난 3월 5일부터 3월 18일까지 2주 동안 앱스토리 회원 71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잠금 기능으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거의 과반수에 달하는 48%인 343명이 스마트폰 잠금 기능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생체인식’을 꼽았다.
다양한 생체인식 잠금 해제가 지원되기 시작하고 그만큼 편리해지면서 생체인식 사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데, 홍재나 안면인식보다는 지문 인식이 훨씬 압도적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25%인 183명이 ’패턴’을 선택했다. 비밀번호가 아닌 새로운 잠금 해제 방식으로 수많은 아이폰 유저들을 안드로이드로 끌어들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3위는 역시 잠금 해제 방법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비밀번호’가 꼽혔으며 102명의 선택을 받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사용 중임이 증명됐다. 이어 응답자의 14%인 99명이 ‘잠금 기능을 사용하지 않음’을 선택했으며, 응답자의 단 2%만이 ‘기타’ 의견을 꼽았다.
사실 예전에는 잠금 기능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거나로 휴대폰 사용 패턴을 분류했다면, 이제는 확실히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 잠금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곧 지문 인식만큼 사람들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 자체를 뒤흔들 획기적인 잠금 해제 방법이 개발되지는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