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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이용한 편의성, 본질에 충실한 LG V30S 씽큐

조회수 2018. 3. 30.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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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공개한 프리미엄급 모델 V30S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신모델을 내놓는다. 예전에는 1년에 하나의 프리미엄급 제품을 내놨지만, 언제부터인가 투트랙 전략을 쓰면서 매년 두 종류를 내놓게 되었다. 이는 어쩌면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장점이 되겠지만, 어쩌면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을 단축시키고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LG는 경쟁사의 출시 패턴에 맞춰 제품을 내놓는 방식을 탈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그 이후 처음 공개한 프리미엄급 모델은 기존 모델인 V30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파생 모델인 V30S 씽큐 시리즈이다. 


www.lge.co.kr | 1,048,300원(V30S), 1,097,800원(V30S+)


V30 씽큐 시리즈 라인업

LG전자가 G 시리즈의 차기작 이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놓은 V30 씽큐 시리즈는 몇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V30에 씽큐 기능이 추가된 V30 씽큐, 그리고 V30 씽큐에 128GB 저장공간을 갖춘 V30플러스 씽큐, V30 씽큐에 128GB 저장공간과 6GB 램을 채택한 V30S 씽큐, V30S 씽큐에 256GB의 저장공간을 갖춘 V30S플러스 씽큐 이렇게 네 가지 모델이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V30 씽큐와 V30플러스 씽큐는 기존 V30와 V30플러스에 씽큐 기능만 추가된 것이며, V30S 씽큐와 V30S플러스 씽큐는 V30와 V30플러스에 씽큐 기능과 더불어 램과 저장공간을 늘려서 6GB의 램과 각각 128GB와 256GB의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이다. 설명이 복잡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V30 씽큐와 V30플러스 씽큐는 기존 V30와 V30플러스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이루어졌으며, S가 붙은 모델들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램과 저장공간의 업그레이드도 이루어진 모델이라고 보면 구분이 쉽다.

▲ V30 씽큐 시리즈

다양한 컬러

V30 씽큐 시리즈는 굉장히 다양한 컬러가 출시되었다. 라인업 전체를 따지자면 오로라 블랙,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클라우드 실버, 라즈베리 로즈, 뉴 플래티넘 그레이 등 총 6종이나 된다.

▲ 더욱 다양해진 V30 씽큐 시리즈의 색상

각 컬러는 후면과 측면이 통일되어 있다. 측면 프레임에 있는 절연선이나 후면 지문인식 버튼도 모두 후면과 동일한 컬러로 적용되어 있다. 또한 후면에는 수많은 초소형 렌즈로 이루어진 렌티큘러 필름이 입혀져 있어서 빛과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색상을 느낄 수 있다. 

▲ 측면 프레임도 동일한 색상으로 처리되어 있다
▲ 렌티큘러 필름 처리로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화한다

전면부는 상하좌우 가장자리가 모두 곡면으로 처리된 4면 베젤 밴딩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베젤 크기를 최소화하고 전면부의 80% 이상을 디스플레이가 차지하고 있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인 풀비전을 채택하여 몰입감을 높여주고 있다. 전면부의 남아있는 베젤은 후면 색상에 관계없이 모두 블랙으로 통일되어 있다.

▲ 블랙으로 통일된 전면 베젤

하지만 UI나 잠금화면, 메인화면 배경 등은 후면 색상에 가장 잘 어울리는 톤으로 제각각 다르게 적용되어 있어서 후면 컬러의 분위기와 느낌을 화면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후면 색상의 느낌을 가져온 UI

이 다양한 색상이 모든 라인업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V30 씽큐는 오로라 블랙,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클라우드 실버, 라즈베리 로즈 등 다섯 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V30플러스 씽큐는 오로라 블랙, V30S 씽큐와 V30S플러스 씽큐는 뉴 플래티넘 그레이 단일 색상으로만 출시되고 있다.


생각하는 카메라

V30 씽큐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이름에 씽큐(ThinQ)가 붙었다는 점이다. 물론 이름만 달라진 것은 아니다. 씽큐는 LG전자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브랜드로, 맞춤형 진화와 폭넓은 접점, 개방성을 갖추어 사용자에게 좀 더 나을 삶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가 올해부터 출시하는 다양한 가전에도 씽큐가 적용되고 있는데, 스마트폰에도 V30 시리즈부터 적용된 것이다. V30 씽큐 시리즈의 대표적인 특징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에 AI 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카메라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었다. 


V30 씽큐 시리즈의 AI 카메라 기능은 스스로 피사체를 인식하고 최적의 촬영 모드로 자동 설정해준다. 씽큐가 제안하는 촬영 모드는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종으로, 카메라 설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드보다 훨씬 다양하다.

▲ AI 카메라가 풍경과 음식 사진 모드를 자동 제안해주고 있다

씽큐 인공지능은 주변이 10룩스 이하의 저조도 환경일 경우 일반 모드로 촬영하기에는 과하게 어둡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더 밝게 찍히는 브라이트 카메라 기능을 자동으로 실행해주며, 조명을 비추거나 다시 밝은 곳으로 나오면 브라이트 카메라를 자동으로 중지시킨다. 물론 브라이트 카메라 기능은 사용자가 원할 경우 끌 수도 있다.

▲ 어두운 곳에서 자동으로 실행되는 브라이트 카메라

또 하나의 생각하는 카메라 기능인 Q렌즈는 사물을 촬영해서 피사체의 정보를 파악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모드는 쇼핑 검색과 이미지 검색, QR코드 스캔 세 가지를 지원하는데, 쇼핑 검색은 피사체를 인식해서 가장 비슷한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찾아주며 이미지 검색은 인터넷에서 비슷한 이미지를 찾아주는 기능이다. 아직까지는 주변이 복잡하거나 특징이 많지 않은 사물은 정보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기대 이상으로 정확한 정보를 찾아주는 경우도 있어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 Q렌즈를 이용한 쇼핑 검색

더 편리한 음성 AI

V30 시리즈의 씽큐 기능에는 카메라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기능에도 인공지능이 추가되었다. 새로워진 Q보이스에서는 ‘하이 엘지’라는 호출명을 말한 뒤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실행시킬 수 있는데,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공통적인 기능이나 검색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던 구글 어시스턴트의 부족한 기능에 추가해서 V30 씽큐 시리즈만의 기능을 실행하는 역할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브라이트 카메라나 AI 카메라, Q렌즈와 같이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없는 V30 씽큐 시리즈만의 기능도 Q보이스로 실행시킬 수 있다. 

▲ 더욱 강력해진 Q보이스

실제로 AI카메라나 Q렌즈 등은 카메라 앱을 실행한 후 각 기능을 다시 선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Q보이스를 이용해서 ‘AI카메라 켜줘’나 ‘Q렌즈로 검색해줘’ 등의 명령어를 내리면 곧바로 해당 기능을 실행시켜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로 사용했던 일반적인 검색 기능이나 정보 확인, 앱 실행, 문자 메시지 전송 등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Q보이스 하나로 더욱 편하게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제원표


새로운 행보, 디테일에 주목하라

▲ V30와 똑같은 디자인

LG전자 스마트폰의 2018년 상반기 신모델을 기대하고 있던 소비자라면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V30 씽큐 시리즈는 핵심적인 AP나 외부 디자인은 지난해 출시된 V30를 그대로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V30만으로도 아직까지 충분히 부족함 없는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기에 퍼포먼스나 사용성에 영향을 주는 램과 저장공간을 늘리고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칭찬하고 싶다. 특히 기능을 살짝 추가하고 새 모델에서만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기존 V30 사용자들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씽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 역시 칭찬하고 싶다. 물론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이나 또 다른 새로운 기능을 만나는 것도 좋겠지만, 지나치게 빠른 라이프 사이클도 소비자를 지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 템포 쉬면서 디테일을 강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램과 저장공간이 늘어난 만큼 출고가 또한 상승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 다만, V30보다 더 섬세해진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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