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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절약을 위한 통신사 청구서 꼼꼼히 살펴보기

조회수 2018. 3. 23.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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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달 내고 있는 스마트폰 요금이 어떻게 빠져나가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당신이 매달 지불하고 있는 스마트폰 요금은 얼마인가? 지난해 앱스토리가 진행했던 설문조사 중 ‘현재 매달 지불하고 있는 휴대폰 통신비는?’에 대한 투표 결과는 6~7만 원대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요금에 꽤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고, 심지어 1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매달 지불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만 전체의 16%에 달했다. 

▲ 스마트폰 요금 알고 내자

내가 어떤 기능을 많이 사용하며,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알고 스마트폰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라면 괜찮다. 다만 주로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자주 보는 사람이 데이터 제공량 2GB에 전화 및 문자 메시지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면 문제가 된다. 황당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가 꽤 많다. 이제부터라도 내가 매달 내고 있는 스마트폰 요금이 어떻게 빠져나가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의외로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기본 중의 기본, 요금제부터 확인하자

월정액, 기본료 등의 이름으로 청구서 맨 위에 자리하고 있는 요금제 금액. 스마트폰 요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사실 요금제는 스마트폰 가입 당시에 선택할 수도 있지만 약정 할인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대리점(통신사)에서 지정해주는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때 정한 요금제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에만 맞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지금 어떤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지 체크해줘야 한다. 


우선 요금제를 구성하는 요소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전화와 문자 메시지 그리고 데이터가 그것이다. 전화와 문자 메시지는 사실 요금제를 분류하는 데 있어 하나로 묶여서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기준은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많이 사용하느냐, 인터넷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느냐에 달렸다. 

▲ 전화를 기준으로 요금제를 선택하자

사업이나 영업직, 혹은 운송 쪽에 종사하는 등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수시로 해야 하는 직종이라면 당연히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중심으로 두고, 요금제를 찾는 것이 좋다. 실제로 전화는 기본적으로 무제한인 경우가 많으며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제의 가격이 달라진다. 사용자의 생활 환경이 와이파이를 지원한다거나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데이터를 적게 제공하는 요금제를 선택하면 되고, 그 반대라면 데이터를 많이 제공하는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이런 경우 당연히 금액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제를 선택하자

반면 수시로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고, 특히 스마트폰으로 주로 음악 및 동영상 감상, 혹은 게임을 자주 하는 편이라면 데이터 사용량을 중심에 두고 요금제를 찾아야 한다. 데이터 사용량은 적게는 MB 단위부터 시작되는데, 보통 GB 단위의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는 편이다. 데이터 사용량이 요금제 금액에 절대적인 기준이 되다 보니 데이터 사용량이 높은 요금제일수록 전화나 문자 메시지는 기본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 SKT가 제공하는 '내게 맞는 휴대폰 요금상품 찾기' 기능

물론 사용자마다 스마트폰 사용 패턴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SKT, KT, LGU+ 등 이동통신3사뿐만 아니라 알뜰폰 사업자들도 기본적으로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각자 사용하고 있는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해볼 수 있으며, 요금제 종류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확인해 보길 권한다.


분할상환수수료? 가산금? 이게 뭔가요

요금제를 빼고 나면 사실 그 외에 낼 것도 없는 것 같은데, 과거의 나를 후회하게 하는 대표적인 항목이 있다. 바로 단말기 할부금이다. 단말기 할부금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단말기를 구매할 때 일시불로 결제하지 않고, 12개월이나 24개월 등 할부 기간을 정해 매달 일정하게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다. 사실 요금제보다도 더 부담스러운 항목이 바로 이 단말기 할부금이다.

▲ 분할상환수수료가 무엇일까?

이 단말기 할부금에는 사실 할부금 외에도 분할상환수수료라는 항목이 포함돼있는데, 쉽게 얘기하자면 이동통신사가 이자 명목으로 부과하는 할부 수수료다. 보통 할부금액의 8~9% 정도로 책정되기 때문에 이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과감히 단말기 할부금을 일시불로 청산하는 것을 추천한다.

▲ 통신비 납부가 연체되면 가산금이 붙는다

이 외에도 가산금이라는 항목이 있다. 가산금은 매달 청구되는 것도 아니고, 가끔씩 청구되다 보니 매번 청구서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치기 좋은 항목이다. 사실 가산금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요금을 내기로 한 시점을 지나게 되면 추가로 지불하는 금액이다. 연체 가산금이라고도 하며, 매달 지불해야 하는 통신비의 2%로 책정된다.  


불필요한 지출은 최대한 줄여야 

▲ 점점 불어나는 스마트폰 요금, 원인은 요금 청구서에 있다

요금제와 단말기 할부금을 제하고 나면, 이제 추가적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비용은 많지 않다. 그러나 무심코 간편하다는 이유만으로 휴대폰 소액결제를 신용카드 사용하듯 쓰다 보면, 어느새 소액결제가 ‘소액’이 아니게 된다. 보통 천 원단위의 금액을 소액결제로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되도록이면 적정한 한도를 정해놓는 것이 좋다. 


부가서비스 이용료의 경우도 스마트폰 가입 당시에 의무적으로 가입했다가 추후에 부가서비스를 해제하지 않아서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별도로 부가서비스에 가입하기 전에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잘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부가서비스는 해제도 가입도 쉽다 보니 한 달 정도 사용해보고 계속 사용할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다. 물론 가입만 하고 그 이후 과정을 잊으면 불필요한 지출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 전화 제공량이 무제한이 아니라면 좀 더 유의해야 한다

여기에 또 하나 의외의 복병이 있다. 바로 국내 통화료가 그것이다. 국내 통화료는 얼핏 보면 요금제에 포함되어 있는 금액 같아 보이는데, 사실 알고 보면 요금제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통화량 외에 추가적으로 전화를 이용했을 때 발생하는 금액이다. 국내 통화료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사용 중인 요금제를 다시 한번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사용자에게 맞지 않는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스마트폰 보험 상품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사실 이 항목은 ‘불필요한’ 지출이라고 하기에는 의견이 갈릴 것 같기는 하다. 만약 혹시라도 보험료를 불필요한 지출로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 요금 청구서를 확인해 매달 보험료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가 살펴보면 좋다. 스마트폰 보험료는 통신사와 보험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약 5,000원 내외로 책정되는데, 이 금액이 적지 않다 보니 부담스러울 수 있다. 물론 보험이 꼭 필요한 사용자들이 있다. 스마트폰을 자주 떨어뜨려 파손 위험이 높다거나 분실 위험도 잦다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기는 하다. 스스로 어떤 유형인지 파악한 후 결정하도록 하자. 


-15,000? 할인 금액에는 무엇이 있을까

▲ SKT의 다양한 약정 할인 제도

비싸게만 느껴지는 통신비지만 요금 청구서를 꼼꼼히 살펴 보면 내가 모르는 할인 금액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약정 할인이 있고, 결합 할인, 원단위 할인 등이 있다. 우선 가장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약정 할인은 보통 특정 요금제를 얼마 기간 동안 사용함으로써 요금제의 일부를 할인해주는 할인이다. 추가로 단말기를 구입할 때 공시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 약정 할인도 있다. 약정 할인은 다른 할인보다 할인 금액이 큰 편이다.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그리고 요금제를 선택할 때 할인 금액이 결정되는 만큼 다양한 경우의 수를 따져보는 것이 좋겠다. 

▲ KT 결합 할인 제도

결합 할인은 가족끼리 같은 통신사를 사용하거나 인터넷을 함께 사용할 때 통신사가 통신비에서 추가 할인을 해주는 제도다. 사용하는 결합 할인 금액은 인터넷 상품과 결합된 모바일 회선 수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또 통신사마다 할인 금액, 할인 방식이나 구성에서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 보통 인터넷 1회선에 모바일은 최대 4~5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고, 할인 금액은 최대 3~4만 원 선이다(총액 기준, 각각 할인을 적용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원단위 할인이 있다. 말 그대로 10원 미만의 금액을 제하는 할인 제도로, 모든 통신사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할인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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