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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을 닮은 노치 디자인 스마트폰 5종

조회수 2018. 3. 22.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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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노치 마케팅'

M자 탈모다 뭐다 해도 아이폰은 아이폰이었다. 스마트폰 디자인 사상 생전 처음 보는 노치 디자인으로 온갖 조롱을 당한 데다가, 10주년 기념 모델임에도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쳐 애플의 실수라고도 불리는 아이폰X을 모방한 다양한 스마트폰이 나왔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사양을 떠나 아이폰X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모습인데, 과연 이들의 ‘노치 마케팅’이 신의 한수일까, 악수일까.  

▲ 아이폰X

ASUS 젠폰5/5z

▲ ASUS 젠폰5/5z

앞모습 상단만 보면, 아이폰X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이폰X과 꼭 닮은 모습이다. 한편 앞모습 하단은 엣지가 없는 갤럭시S8, S9과도 많이 닮아 있다. 전면 대비 화면 비율이 90%에 달해 화면 비율 81%의 아이폰X보다도 더한 베젤리스를 구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4면 테두리는 아이폰6 때부터 가져온 알루미늄 재질에 절연띠, 게다가 각 단자나 버튼 배치까지도 아이폰과 닮았다. 후면이 유광 알루미늄에 지문 인식 센서 덕분에 아이폰과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이 다행일 정도다.

▲ 젠이모지

기능도 아이폰X을 연상케 하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다. ‘얼굴 인식’과 ‘젠이모지’가 그것이다. 3D 적외선 트루댑스 카메라까진 아니다 보니 정확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얼추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체할 수 있는 기능을 전면에 세웠으며, 젠이모지 역시 사용자의 얼굴과 표정, 음성을 인식해 캐릭터를 애니메이션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아이폰X의 애니모지와 많이 닮았다. 그러나 젠폰5/5z는 단순히 아이폰X 모방폰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꽤 괜찮은 사양을 갖췄다. 젠폰 5z에는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 845가 탑재된데다가 인공지능이 탑재된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선택하는 모델에 따라 최소 4GB부터 8GB까지의 RAM을 지원하며, 저장공간 또한 최소 64GB부터 256GB까지 만나볼 수 있다. 


Leagoo S9

▲ Leagoo S9

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 Leagoo의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S9을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노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그만큼 상단 노치 디자인을 전면으로 내세운 스마트폰인데, 후면에 적용된 듀얼 카메라까지 고려하면 아이폰X을 ‘대놓고’ 모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티저 영상 속 S9은 아이폰 시리즈와 매우 흡사해 보인다

다만 후면에 있어서는 아이폰X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공식 홈페이지 상으로는 후면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어 Leagoo 로고만 없으면 아이폰X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온라인상으로 공개된 S9의 후면은 유광 알루미늄 재질에, ‘감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강렬한 원색을 적용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아이폰X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가격은 중저가형 스마트폰 정도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Ulefone T2 프로

▲ Ulefone T2 프로

중국의 Ulefone 역시 MWC 2018을 통해 노치 디자인의 스마트폰 T2를 출시했다. 사실 T2의 경우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것 외에는 아이폰 X과의 접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지금까지 소개한 노치 디자인 스마트폰 중에서도 하단의 베젤을 제외하고는 가장 극대화된 베젤리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후면과 모서리도 명확하게 분리함으로써 최근 스마트폰 추세와도 차별화를 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 후면은 아이폰X과 다른 모습이다

사양 면에서도 꽤 괜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8.1 오레오를 탑재했고 8 GB RAM에 128GB 저장 공간을 지원한다. 추가로 256GB까지 저장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여기에 21 MP + 13 MP 듀얼 카메라를 내장한데다가 지문 인식 센서까지 탑재했다고 하니, 웬만한 플래그십 못지않다. 


OUKITEL U18

▲ OUKITEL U18

올해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 업체의 핫이슈는 노치 디자인임이 분명해 보인다. OUKITEL 역시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본뜬 U18을 새롭게 공개했는데, 앞모습만 봐서는 화면이 켜지지 않는 이상 거의 아이폰X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똑같다. 무려 21:9 풀 스크린을 제공하며, 얼굴 인식 기능의 이름까지도 ‘페이스 ID’다. 다만 후면은 갤럭시 시리즈의 디자인을 그대로 본뜨고 있다. 

▲ 아이폰X과 갤럭시S9의 만남이다

배터리도 4000mAh 용량의 리튬 폴리머를 적용해 긴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다만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0 누가, 4GB RAM에 64GB 저장 공간, 미디어텍 MT6750T 옥타코어 칩셋 등 크게 특출날 것 없는 사양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가격은 정가 기준으로 20만 원도 하지 않는다. 선주문 기준 우리 돈으로 약 17만 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oogee V

▲ Doogee V

Doogee V의 노치는 후면 색상을 그대로 끌고 온, 새로운 유형의 노치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때문에 아이폰X과는 다르게 보이긴 하지만, 노치 디자인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적용한 유일한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V는 아이폰X처럼 전면에 3D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하진 않았기 때문에 노치가 필요하지 않기는 하다. 조롱거리에 불과했던 노치가 디자인 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굳이’ 적용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한 Doogee V

대신 Doogee는 V에 얼굴 인식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생체 인식으로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그런데 전면은 화면이 가득한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고, 후면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별다른 센서는 보이지 않는다. 비밀은 바로 디스플레이에 숨겨져 있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일체형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중국의 작은 스마트폰 제조 업체에서 이러한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격이나 구체적인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 저가형 스마트폰에 내장되는 스펙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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