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메신저 앱 다음으로 꼽는 필수 앱은?
사람들마다 스마트폰 사용 패턴은 제각각이다. 특정 기준을 정해서 살펴보면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몇 가지 카테고리로 묶을 수도 있는데, 스마트폰 앱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기준으로 보면 그 사람의 성격까지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 지금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고 그동안 다운받았던 앱들을 쭉 살펴보자. 자주 쓰는 앱도 많지만 자주 쓰지 않는 앱들도 꽤 많을 가능성이 높다.
사용 패턴을 살펴보면 자주 사용하는 앱을 바탕화면에 모조리 빼놓고 쓰는 유형, 한 폴더에 묶어놓고 바탕화면을 깔끔하게 쓰는 유형, 따로 정리하지 않고 일일이 찾아서 쓰는 유형 등 다양하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을 관리하는 패턴도 가지각색이다. 자주 사용하는 앱과 마찬가지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도 한 폴더에 묶어놓고 필요할 때만 들어가서 찾는 유형, 별도로 정리를 하지 않는 유형, 카테고리별로 폴더화해놓는 유형, 바로 삭제하는 유형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사실 이렇게 사용 패턴을 보면 사람마다 자주 사용하는 앱이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이든 다양한 경우의 수로 관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잘 사용하면서도, 한번 다운받으면 잘 삭제하지도 않는 앱의 카테고리는 어떤 게 있을까. 지난 1월 8일부터 1월 21일까지 2주 동안 앱스토리 회원 809명을 대상으로 ‘한번 다운 받으면 삭제하지 않는 앱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2%인 338명이 ‘메신저 앱’을 잘 지우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우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포함된 카테고리이다 보니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메신저 앱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위에는 응답자의 33%인 264명이 선택한 ‘지도 앱’이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 어느새 필수 앱으로 자리잡은 지도 앱이 메신저 앱을 바짝 따라잡은 모양새다.
이어서 10%의 응답자가 선택한 ‘교통 앱’이 3위를 차지했다. 지도 앱에서 기본적으로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에도 카카오지하철 등의 앱이 단독으로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