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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알아보고 인사도 건네는 인공지능 초인종 '벨'

조회수 2018. 2. 12.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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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에도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 되었다.

스마트폰부터 시작해서 스피커,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제품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생활 필수품과 접목되면서 그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만큼 똑똑해지고 있다. 간혹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할 것이라는 회의론적인 시각도 적지 않은데, 그만큼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을 더 윤택하고 편리하게 해주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제 어떤 제품에 인공지능이 적용될까 매번 기대하는 되는데, 최근에는 생각지도 못한 제품에 인공지능이 탑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로 초인종이다. 자기가 알아서 방문객의 얼굴을 인식하고 알아서 대답까지 해준다는데, 초인종에게 이런 기능까지 필요할까 싶으면서도 이 인공지능 초인종으로 달라질 우리 생활을 떠올리면 꽤 흥미로운 제품인 건 틀림없다. 이름도 직관적인 ‘벨(Belle)’이다.

▲ 인공지능 초인종 '벨'

www.netvue.com | 249 달러(얼리버드 구매 시 149 달러)


우리 집 앞에 누군가 있다

▲ 벨 스케치 디자인

벨은 홈 카메라다. 정확히 말하면 ‘집 앞 카메라’다. 우리 집 앞을 24시간 내내 지켜주는 일종의 CCTV와도 같다. 벨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홈 카메라와 같이 HD 화질로 우리 집 앞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이미지 품질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출 정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 물론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와중에도 말이다. 

▲ 모션 디텍션 사용자 정의

또한 ‘모션 디텍션’ 기능으로 우리 집 앞에 무언가가 가까이에 있을 때 이를 즉시 알려주기도 한다. 단독 주택의 주거 형태가 많은 미주 지역과 같은 곳에서는 이 모션 디텍션 기능이 길가의 행인까지도 감지해 불필요한 알림이 올 수 있어, 모션 감지 영역이나 민감도까지 사용자 정의할 수 있게 했다.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 주거 형태가 많은 국내에서도 같은 층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조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방에서 누가 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 누가 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벨의 가장 편리한 기능 중 하나가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바로 방이나 화장실에서도 밖에 누가 왔는지 확인할 수 있을뿐더러 응답까지도 가능하다는 점이 그것이다. 우선 누군가가 ‘벨’을 누르면 벨과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벨의 카메라를 통해 누가 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답변까지도 직접 할 수도 있다. 자동응답 시스템을 이용해 설정된 응답 멘트 중 하나를 선택해 벨이 직접 응답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다.


▲ 벨과 연동된 스마트폰 캡처

이러한 과정 자체가 인터넷이 연결이 불안정하면 잘 안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을 수도 있겠다. 이를 위해 벨은 인터넷 연결이 좋지 않더라도 집 앞에 온 방문객을 영상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워도, 방문객에게 즉각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하는 오디오 전용 통화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 데모 영상을 보면 영상 때문인지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보안된 기능 덕분에 벨의 매력이 한층 돋보인다.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지원

▲ 넷뷰 클라우드

무엇보다 감시 카메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는 벨은 긴급한 상황에도 빛을 발한다. 집에 없을 때 집 앞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사용자가 매 순간 보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를 위해 벨은 집 앞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기록하고 저장한다. 보안 목적으로 기록되는 영상은 벨을 만든 넷뷰(NetVue) 사에서 제작한 넷뷰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넷뷰 클라우드는 AWS(아마존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 넷뷰 클라우드를 통해 벨이 기록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넷뷰 클라우드에 저장된 벨의 대화 기록을 포함한 각종 영상들은 최대 7일 동안 저장된다. 쉽게 생각하면 블랙박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언제 어디서든 넷뷰 클라우드를 통해 저장된 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접근을 위해 AWS에도 호스팅된다. 다만 넷뷰 클라우드 자동 업로드 기능은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며, 14일 무료 체험판을 제공하고 있다. 


초인종과 인공지능의 만남

▲ 벨은 얼굴을 인식한다

무엇보다 벨의 가장 큰 핵심 기능은 바로 인공지능을 품었다는 점이다. 눈치가 빠르다면 벨이 어떤 인공지능을 지원하는지 이미 추측했을 수도 있겠다. 바로 아마존의 ‘알렉사’다. 알렉사 덕분에 벨은 한층 똑똑한 초인종으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에코 쇼와도 연동할 수 있어 벨로 수집한 데이터를 볼 수도 있다. 

▲ 방문객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벨

먼저 벨은 방문객의 얼굴을 기억한다. 얼굴 인식 기능이 있어 다음에 같은 방문객이 집을 방문했을 때 이를 알아보고 말을 건다. 즉, 나의 존재 없이도 방문객과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는 의미인데, 휴일에 찾아오는 방문객에게는 인사말을 건네기도 하고, 환영의 인사를 전하기도 한다.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가정 방문이나 택배 수령과 같은 목적의 방문객에게는 지정된 멘트를 설정할 수도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사양


Point

▲ 벨

사실 벨은 인공지능을 품지 않았더라도 꽤나 매력적인 IoT 상품이다. 실시간으로 문 앞을 볼 수 있을뿐더러 자동 응답 기능까지 있으니 혼자 사는 사람, 특히 배달의 민족에게는 최적의 상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렉사 덕분에 벨은 훨씬 새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미래에는 초인종이 방문객이 누군지 확인하고, 알아서 문도 열어주는 시대가 올 것 같다. 벨은 그 시작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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