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스마트폰

조회수 2018. 2. 9.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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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비보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지난해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던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가 신작 ‘X20 플러스 UD’를 출시한다. 비보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을 탑재한 세계 최초 스마트폰을 공개한 제조사라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상징적인 의미만 남긴 채 점점 잊혀 가고 있었다. 과연 비보가 이번에 전격 출시할 X20 플러스 UD를 통해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 X20 플러스 UD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www.vivo.com | 3598 위안(한화 약 60만 원) | vivo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폰, 드디어 출시

▲ 비보가 CES 2018에서 공개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스마트폰

X20 플러스 UD는 비보의 야심작이자 도전작이다. 어떻게 보면 아픈 손가락이기도 하다. 비보는 지난해 6월 삼성, 애플 등을 제치고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야심차게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은 다시 말하면 디스플레이 자체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는 기술로, 화면 어디에나 손가락을 갖다 대도 지문이 인식되는 기술을 말한다. 비보는 이 기술을 그 어떤 제조사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는 이유로 이름은 알렸지만, 동시에 엄격한 시선을 견뎌내야 했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해 성급하게 기술만 공개한 것이라는 관측도 끊이질 않았다.

▲ 지문을 인식시키는 모습

때문에 이번 X20 플러스 UD의 출시 소식은 특히나 반갑다. 이번 CES 2018에서 비보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스마트폰을 선보여 외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는데, 이 스마트폰이 바로 X20 플러스 UD인 것으로 보인다. 비보가 명명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의 이름은 ‘클리어ID’다. 클리어ID는 지문인식 센서 제조사 시냅틱스와 함께 개발했다. 다만 X20 플러스 UD의 디스플레이 전면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지문인식 센서가 위치한 디스플레이 하단에서만 인식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 갤럭시를 꼭 닮았다?

▲ 지금까지 비보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사실 그간 비보에서 출시됐던 스마트폰들을 쭉 살펴보면, 애플의 아이폰6 시리즈부터 아이폰8 시리즈까지의 디자인과 매우 흡사하다. 지난해 출시한 V7, V7+는 스마트폰 트렌드 대세에 맞게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아이폰과는 닮지 않게 됐지만, 이제는 갤럭시폰, 그중에서도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A8과 매우 흡사한 외형을 취하고 있다. 다른 점은 역시 지문인식 센서가 후면에 있지 않고, 디스플레이에 있다는 점이 되겠다. 

▲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한 X20 플러스 UD

잠깐 언급했지만 X20 플러스 UD 역시 ‘풀뷰(FullView)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며, 18:9 비율의 6.43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본체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채용해 세련된 느낌을 주며, 블랙 색상을 베이스로 두고 모서리 부분이나 로고 부분 등을 골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초 기술 탑재한 반면 스펙은 무난

▲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된 최초의 스마트폰

X20 플러스 UD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함께 채용된 AP나 운영체제, 카메라 등의 성능이 대체적으로 무난한 편이다. 지난해 출시했던 X20과 비교하면 보안 방식 외에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 지난해 출시한 X20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양의 X20 플러스 UD

퀄컴 스냅드래곤 660을 채용한 X20 플러스 UD는 4GB RAM에 내장 메모리 용량은 128GB부터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1 누가 기반의 펀터치 OS 3.2를 탑재했으며, 듀얼 심을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듀얼 카메라이며 1200만 화소와 500만 화소 두 카메라가 장착돼있다.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를 자랑하며 조리개 값은 F1.8이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기능 중 하나인 비보만의 게임 모드 ‘비보 게임 엔진’을 탑재해 고사양의 모바일 게임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고속 충전에 높은 용량의 배터리 지원으로 활용성 또한 높였다.


사양


Point

▲ X20 플러스 UD

지난해 6월 공개한 이후 차일피일 미뤄져 왔던 비보의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스마트폰이 드디어 출시를 앞두고 대중들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그간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상용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새로운 기술을 안고 출시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활성화된 상태에서만 지문인식이 가능하다는 점, 사양이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에 비해 큰 특징이 없다는 점 등이 아쉽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비보는 X20 플러스 UD와 함께 날개를 달 수 있을까?


앱토 한마디 양날의 검과 같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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