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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동화를 스마트 슈즈로, 루아워크와 함께한 일주일

조회수 2017. 12. 19. 13: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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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워크만 있으면 걷기가 게임이 되고, 운동이 되고, 교정이 된다.

걷기는 따로 특별한 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따로 기술을 요하지도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우리는 사람마다 그 정도는 다르지만 매일매일을 걷고 있으며, 요즘 스마트폰은 하루에 몇 걸음을 걸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다. 그런데 가끔 인터넷을 보다 보면 하루에 1시간씩 걷고 한 달에 10kg를 감량했다는 둥, 먹을 거 다 먹고도 걷기로 하체비만 탈출했다는 둥 믿기 힘든 후기가 올라오곤 한다. 효과는 전혀 없어 보이고, 심지어 지루하기까지 한 걷기가 보다 즐거워질 수는 없을까.

▲ 걷기는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최고의 유산소 운동이다

웨어러블 DDR, 뮤직 워킹 템포 디바이스, 리듬액션 웨어러블, 워킹 가이드 등 당최 어떤 제품인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별명들을 가진 이 제품의 이름은 ‘루아워크(RUAWALK)’다. 루아워크만 있으면 걷기가 게임이 되고, 운동이 되고, 교정이 된다. 아직도 감이 오지 않는다면, 지금부터 루아워크를 함께 사용해보자.


앙증맞은 첫인상

▲ 박스를 개봉하면 드러나는 루아워크의 모습

루아워크를 처음 받아 들었을 때 박스 안에 뭐가 들어 있기는 한 건가 싶을 정도의 가벼운 무게다. 박스 자체도 손바닥 위에 거뜬히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박스를 열어 보면 더 놀라울 정도로 작은 사이즈의 루아워크를 만날 수 있다. 기계 자체는 두 손가락 만으로도 충분히 가려질 정도고 무게는 12g으로 체감 상 무게를 거의 느끼기 어려운 수준이다. 

▲ 앙증맞은 크기의 루아워크

루아워크의 측면에는 왼쪽부터 충전이 가능한 마이크로 5핀 단자, 상태표시 LED, 그리고 전원 스위치가 있다. 상태표시 LED에는 전원을 켤 때 파란 불이 들어오며, 충전할 때는 빨간 불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상태를 알려준다. 루아워크 하단에는 클립이 달려 있는데, 이 클립은 루아워크를 운동화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 운동화 끈 외에도 어디에나 고정시킬 수 있도록 클립 형태를 적용했다

너무나도 쉬운 앱과의 연동

루아워크는 충전해서 켜는 것만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루아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고, 루아워크과 연동시켜야만 한다. 그전에 기본적으로 루아워크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미리 체크하는 절차를 거친다. 사용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그리고 키와 몸무게를 체크하고 나면 전원이 켜진 루아워크를 모바일 앱에서 자동으로 찾아준다. 

▲ 해당 화면이 나오면 루아워크를 찾았다는 의미로, NEXT를 누르면 바로 루아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디바이스를 찾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따로 블루투스로 기기를 연결하는 절차 없이 앱 내에서 루아워크를 인식하고 바로 연결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또 루아워크 자체가 내 워킹 정보를 담고 있지 않다. 어떤 루아워크를 이용하더라도 가입된 내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가 기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로그인 정보만 잘 기억하고 있으면 루아워크를 분실하더라도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다양한 기능을 담은 앱 

▲ 루아워크 앱 실행 화면

루아워크와의 연동까지 마치면 가장 먼저 뜨는 실행 화면이다. 전체적으로 숲 속에 있는 듯한 그래픽에 사용자가 얼마나 걸었는지 거리, 칼로리, 걸음 수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상단에는 루아워크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그래픽을 최소화한 절전모드로의 전환 버튼도 마련해두었다. 중앙에 하얀 띠로 묶인 아이콘 중 루아워크의 메인 메뉴는 오른쪽에 위치한 아이콘이다. 메인 메뉴에서는 사용자에게 맞는 워킹 프로그램 및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 루아워크의 워킹 프로그램 테마 선택 화면

워킹 프로그램은 크게 7가지를 지원하며 각 프로그램당 쉬움/보통/어려움의 강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옛날 유행했던 DDR이나 펌프처럼 앱에서 제공하는 워킹 프로그램의 음악과 속도에 맞춰 걷기만 하면 된다. 각 프로그램은 평균적으로 15분에서 30분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이어트나 기분 전환, 출퇴근길이나 산책 등의 프로그램 테마가 구성되어 있다. 제공되는 음악이나 프로그램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하니,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루아워크와 함께하는 걷기

▲ 루아워크를 운동화에 고정시킨 모습

그럼 이제부터 루아워크의 전원을 켜고 본격적으로 걸어보자. 앱 실행 화면에서 발을 떼는 순간, 내 걸음이 앱 상에서 그대로 구현된다. 빠르게 걸으면 빠르게 걷는 대로 나의 움직임에 따라 앱이 작동하는 것이다. 이어폰을 착용하고 걸어보니, 걷는 소리가 생각보다 현실적인 사운드로 전해진다. 이 정도의 기능만 제공하는 수준이라면 ‘고퀄리티’ 만보기 기능에 불과하다. 루아워크의 진가는 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발휘된다.

기자가 선택한 워킹 프로그램은 ‘YOUTH & ENERGY’였으며, 난이도는 평소 많이 걸어 다니는 편임을 감안해 ‘어려움’으로 설정했다. 워킹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경쾌한 노래가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동시에 앱에서는 걸음이 시작된다. 노래 속도에 맞게 걷다 보면 ‘PERFECT’나 ‘GOOD’이 화면에 뜨는데, 잠시 걸음을 멈춘다거나 걸음 속도가 늦어지거나 하면 바로 ‘BAD’가 뜬다. 중간중간 가이드 멘트로 사용자에게 정확한 템포를 맞추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았는지, 워킹 프로그램을 마친 후 결과는 ‘BAD’였다. 루아워크의 워킹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로 걷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노랫소리에 맞게 속도 조절까지 겸해야 하는 꽤 어려운 DDR이었다. 


사양




이제 개인 트레이너 필요 없어

 

루아워크와 함께 한 일주일 동안 느낀 점은 단 한 가지다. ‘걷는 것이 재밌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었던 내 걸음에 보다 집중할 수 있었고, 즐길 수 있었다. 히브리어로 호흡, 바람 활력 등을 상징하는 ‘RUACH’와 ‘WALK’의 합성어인 루아워크는 이름처럼 걸음에 활력을 넣어준다. 무엇보다 다양한 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다 꾸준한 음악 업데이트로 지루할 틈도 없다. 일상 속의 즐거움을 찾고 싶다면, 루아워크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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