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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LTE보다 20배 빠른 5G 서비스

조회수 2017. 12. 6. 15: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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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평창 동계올림픽의 만남

평창 동계올림픽이 벌써 코앞까지 다가왔다. 분주해진 건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KT는 이번 올림픽의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평창에 5G 시범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KT가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추후 5G 표준 모델에 자사 기술이 채택돼 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KT의 목표다. 인텔도 5G 플랫폼, VR, AI 분야 공식 파트너로 지정돼 5G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5G와 평창 동계올림픽의 만남

때문인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5G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5G의 핵심은 자동차, 웨어러블 등의 수많은 디바이스를 연결해주는 통신망이라는 점이다. 1km 이내에 있는 약 100만 개의 디바이스에 IoT 서비스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속도도 LTE보다 20배나 빨라진다. 가상현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을 매끄럽게 이용하기 위해 상상할 수도 없는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이제 곧 데뷔 무대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는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줄까.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 

고속도로 내에서 터널에 진입하는 순간 데이터가 끊기거나 느려지는 현상은 다들 겪어봤을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초입부터 5G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자마자 만나게 되는 인천국제공항, 서울 광화문 뿐만 아니라 평창으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1터널에도 5G 통신망을 구축했다. 이제 대관령1터널에서는 고속으로 달리고 있어도 끊김 없는 인터넷을 누릴 수 있다. 

▲ 시속 100km로 달리는 터널 속에서도 5G를 즐길 수 있다

5G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LTE에 비해 최대 1000배가 빠르고 지연 속도도 30배나 개선됐다. 데이터 용량이 매우 큰 편인 360도 VR 영상도 스트리밍 서비스로도 막힘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속도를 구현했다. 

▲ 다양한 디바이스의 연결에도 끊김 없이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5G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된다. 작년 KT가 설치한 9개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을 통해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5G에서 구현되는 초고화질의 영상도 지체 없이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5G를 품은 VR로 더욱더 생생하게 

올림픽 경기를 보다 보면 ‘내가 직접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떨릴까’ 싶은 때가 많다. VR 디바이스를 착용하면 이젠 5G 기반의 고화질 VR 영상으로 내가 직접 선수가 되어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피겨스케이팅, 루지, 알파인 스키, 아이스 하키 등의 종목에서 선수 시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웨어러블 센서를 선수의 장비에 장착시킴으로써 모두가 똑같은 영상을 보는 단순 VR 체험과는 차원이 다르다.

▲ 알파인스키를 VR 디바이스로 체험한다면 이런 모습일까

360도 VR 영상 중계도 가능하다. VR 디바이스를 이용해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시청자에게는 시청자가 원하는 최적의 정보만을 제공한다. VR 디바이스를 착용하면 양쪽 화면 가장자리에서 경기 중계 및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다. 시청자의 위치 또한 시청자가 선택한다. 경기장 맨 앞에서도 볼 수 있고, 경기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좌석에서도 볼 수 있다. 

▲ VR 디바이스만으로 완전히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사실 지금까지의 내용은 현재도 구현 가능한 수준의 서비스이기는 하다. 핵심은 5G를 접목했다는 것인데, 5G를 접목하는 순간 VR은 ‘현실’이 된다. 고화질로 제공되는 VR 영상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생생함을 제공하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끊김 없는 VR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유일무이한 5G 올림픽, 성공할까 

평창 동계올림픽의 목표는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이 되는 것이다. 자동 통·번역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통·번역을 지원한다. 전용 앱을 다운받으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9개 국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긴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경찰 전용 회화 기능을 추가해 외국인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 빠르고 정확한 통•번역으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관제센터도 평범하지 않다. AI로 구현된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인 ‘KTMEG(Micro Energy Grid)’는 경기장은 물론이고 주변의 대형 건물 등의 냉난방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는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 미래형 플랫폼인 것이다.

▲ 평창에서 만날 5G를 기대해본다

이 외에도 올림픽 기간 내내 5G 기반의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하고, 평창이 아닌 곳에서도 직접 경기하고 있는 선수를 볼 수 있게 해주는 홀로그램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이제 기술과 인프라는 다 갖춰졌다.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평창에 방문했을 때 안정적이고 빠르게 5G 서비스를 만날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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