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호평받는 노키아7, 잃어버린 명성 되찾을까?
애플의 아이폰 출시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휴대폰 업체는 바로 노키아다. 핀란드의 국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굳건히 하고 있었지만 스마트폰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순식간에 이류 브랜드로 전락한 것이다. 노키아는 뒤늦게나마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www.nokia.com l 4GB 램 - 2499위안/ 6GB 램 - 2699위안
알루미늄 재질과 다이아몬드 커팅의 조화
노키아7을 처음 접하면서 느끼는 점은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급 스마트폰의 가격이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알루미늄 재질을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잘 마무리하였기 때문인 듯하다. 전반적으로는 기존 루미아 920과 925의 감성적인 모습을 잘 계승하면서도 노키아7만의 독창적인 면을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블랙 컬러 모델의 경우에는 후면의 유광 처리를 상당히 세련되게 표현하여 그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비록 최근에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출고가를 감안하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계속 고전하던 노키아가 금번 신제품을 통해 중급 시장에 새로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편의 기능
다음으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기능을 살펴보면 노키아7만의 독창적인 모습은 없지만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후면에 지문 인식 센서, IP54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 f/1.8의 후면 카메라와 전면 f/2.0의 84도 광각 카메라, 전/후면 동시 촬영이 가능하게 하는 Bothie, 공간감 있는 촬영이 가능한 OZO 녹음 기술, 18W 고속 충전 기술 등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기능은 대부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중급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기능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최근 스마트폰 선택 시 카메라 사양이 중요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성향을 잘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식 출시 후에 어떤 성적을 거둘지 미지수이긴 하지만 최근 소비자의 니즈를 잘 반영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가격 대비 준수한 사양
마지막으로 사양을 통해 노키아7을 평가하면 이 역시 가격 대비 상당히 준수하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1.1을 적용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630 프로세서, 4GB/ 6GB 램, 1920 x 1080 해상도의 5.2인치 IPS LCD 디스플레이,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3000mAh의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원화로 40만 대의 출고가를 감안하면 동급의 경쟁 제품보다 상당히 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듀얼 렌즈를 적용하여 그 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노키아8과 비교하여 싱글 렌즈를 적용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과의 차별점과 출고가를 감안하면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사양
Point
사전에 출시 홍보가 별로 없어 관심이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노키아7의 사양과 편의 기능을 살펴보면 상당히 잘 만들어진 스마트폰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40만 원 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동급의 경쟁 제품 대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대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던 노키아가 이 모델을 근간으로 하여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새롭게 지켜볼 요소다.
앱토 한마디 :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의 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