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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고양이 집사로 간택 당한 썰

조회수 2019. 3. 21. 17: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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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서만 보던 집사로 간택 당한 썰을 내가 쓰게 될 줄이야 ;
우선 얘 이름은 성은 '송' 이름은 '꼬미'
엄빠가 <꼬미앙>이라는 가게에서 술 먹을 때 내가 데리고 온 아이라 이름이 꼬미가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미는 차가 많이 다니는 골목에서 위험하게 돌아다니는 거 식당 이모가 발견하셔서 구조됨!
이야기 들어보니 사람들한테 애기가 먼저 달려가서 바지 잡고 늘어졌다고 함ㅠㅠㅠㅠ
혹시 몰라 그 근처에서 오매불망 기다려 봤지만 어미가 나타나지 않아서 보호소에 보내려고 하시는 거 내가 데리고 오게 됨..
오자마자 배고프다고 우심..
야밤에 펫밀크 구하러 돌아다녔지만 다 문 닫아서 폭풍검색 후 급한 대로 락토프리 우유 데워서 먹임ㅠㅠㅠㅠㅠ
다음 날 아침에 오픈 시간 맞춰서 병원 데리고 가니까 한 달도 안 된 암컷 아기라고 함!
길냥이 어미의 영양이 부족하면 간혹 아이들 꼬리가 짧은데, 꼬미 어미가 꼬미를 장애라고 판단해 버린 거 같다는 원장님의 설명.... 8ㅅ8
암튼 접종은 3개월 이후에 하자고 해서
병원에서 냥이 전용 초유, 젖병, 분유, 사료를 사고 집으로 돌아옴! 뜻밖의 탕진잼ㅋ
우리 집에는 꼬미에게 위험한 물건이 너무 많고, 조카가 자주 오기 때문에 분리된 공간이 필요해서 요래요래 새집을 만들어줌!
이젠 거의 꼬미 방에 내가 세 들어 사는 수준 ;ㅅ;
처음에는 320g이었는데, 밥 잘 먹어서 3일째 되는 날 350g 찍은 우리 꼬미
아직 한 달도 안 된 아기라 2~3시간에 한 번씩 우유를 줘야 하고, 배변도 일일이 도와줘야 함.. 조카가 한 명 더 생긴 기분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새벽 1시 4시 7시에 일어나서 얘 밥 먹이고 출근함... 퇴근하고 싶다... 꼬미 보고 싶다...
아무튼 나는 동물을 매우 사랑하지만 고양이는 처음 키우는 초보 집사임ㅠㅠㅠㅠ
우리 꼬미 예쁘고 건강하게 클 수 있게
'초보 집사 꿀팁' 댓글로 알려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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