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친 인정! 집사와 '이것'까지 함께 하는 고양이
대만 펑후현에 사는 반려인 '구오'씨는 아내와 함께 4세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묘 '시아오진(Xiaojin, 4세)'도 구오씨의 소중한 가족인데요.
반려묘 시아오진은 구오씨의 아들과 유난히 친하다고 합니다. 시아오진과 아들은 나이가 같아 성장과정을 함께 보냈는데요.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인 시아오진은 작은 집사 곁에 머물길 좋아했습니다.
둘의 관계가 얼마나 좋으면 시아오진와 구오씨의 아들은 샤워도 같이 합니다. 목욕시간을 기억하는 시아오진은 미리 화장실에 들어가 기다립니다.
그리고 구오씨와 작은 집사가 화장실에 들어오면 욕조에 들어가 먼저 목욕을 시작하죠. 구오씨의 아들과 시아오진은 함께 욕조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깁니다. 구오씨도 고양이가 물을 좋아하는 것을 처음 봤다며 놀랐다고 합니다!
시아오진이 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픈 과거와 관련이 있습니다. 시아오진은 거리를 떠돌던 길냥이였습니다. 구조된 곳 근처에는 더러운 물웅덩이가 여럿 있었다고 하는데요.
시아오진이 살 수 있는 방법은 웅덩이 안에 있는 물과 흙을 마시는 것뿐이었습니다. 구오씨는 "시아오진은 과거 물 웅덩이에 스스로 들어갔는데, 그때 물에 대한 공포심이 사라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구오씨는 시아오진 말고도 고양이 7마리, 개 12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모두 길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파양된 동물이라고 합니다.
오갈 데 없는 동물들을 모두 가족으로 맞은 구오씨. 아마 오늘 하루도 털뭉치 동물들과 비비며 하루를 보낼 것 같은데요.
고양이 시아오진과 구오씨 그리고 작은 집사까지 행복한 반려생활을 이어가길 응원합니다~
사진 ETtoday
글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