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멍멍행성. 냥냥조수라오. 정신이 드는가?
조회수 2021. 8. 12. 17:09 수정
꿀이를 만난 건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해 겨울❄이었습니다. 꿀이는 거리 한쪽에 혼자 앉아 있었죠.
한눈에 보기에도 뒷다리가 아파 보였고, 눈도 불편한지 잘 뜨지 못했어요.
살을 에는 바람은 계속 부는데 꿀이는 혼자였습니다. 보살필 엄마도, 챙겨줄 집사도 없었죠.
곧 죽을 것만 같은 작은 꿀이를 결국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일단 따뜻한 담요에 눕힌 후 쉬게 했는데요. 쉬는 모습조차 너무 딱해서 반려견 봄이가 쓰던 고등어 장난감을 하나 줬습니다.
그런데 꿀이가 고등어 장난감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움직일 힘도 없으면서 생전 처음 보는 장난감에 꾹꾹이를 했어요.
몸을 일으킬 힘조차 없는데 꾹꾹이라니... 꿀이를 보며 이 아이를 꼭 살려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꿀이는 어떻게 됐냐고요?
곧 죽을 것 같이 시름시름 앓던 꿀이는.....
지금 집에서 날아다니는 캣초딩이 됐습니다.
골반과 한쪽 뒷다리가 부러졌던 꿀이는 수술도 잘 받았고,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그리고 꿀이의 평생 집사도 찾고 있는데요.
꿀이의 임보가 끝날 때까지 좋은 가족을 찾는 게 제 마지막 임무입니다!
꿀이를 입양 보내야만 하는 비하인드 이야기가 궁금한가요?
꿀이💖의 심쿵내새끼, 풀 스토리로 확인해 보세요!
사진 꿀이 보호자님 Instagram '_im_bom_'
글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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