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소리에 벽 뚫자 '뿅'하고 나타난 동물

조회수 2020. 11. 23. 11: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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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9죠? 저희 집에서 계속 

고양이 소리가 나요... 

근데 저희 반려묘 안 키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출처: Facebook 'Fire and Rescue NSW '


지난 11월 초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주 소방본부에는 조금 신기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고 합니다. 집에서 계속 고양이 소리가 나는데, 고양이를 찾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죠. 간절히 도움을 청하는 신고자 목소리에 장난 전화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구조 대원들은 가정집으로 출동했습니다! 

출처: Facebook 'Fire and Rescue NSW '


당시 신고한 남성은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들렸다"라며 "그런데 소리가 들리는 곳이 벽 안쪽이다. 혹시나 야생동물 소리인지도 확인했는데, 소리가 굉장히 작고 약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Facebook 'Fire and Rescue NSW '


대원들은 가족들이 가리킨 벽 근처에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가까이 댔습니다. 만약 정말 생명체가 있다면 열화상 감지 카메라에 표시가 될 게 분명했습니다. 설마 벽 안쪽으로 고양이가 들어갈 리 없다며 기대 없이 카메라를 갖다 댔는데...

출처: Facebook 'Fire and Rescue NSW '


놀랍게도 벽 안에는 생명체로 보이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건물 구조상 벽 안쪽으로 사람이 들어갈 방법은 없었습니다. 결국 벽에 작은 구멍을 내기로 했죠. 대원들은 작은 사각형 형태의 구멍을 뚫었는데요. 놀랍게도 아주 작은 고양이 얼굴이 뿅 하고 튀어나왔습니다!!

출처: Facebook 'Fire and Rescue NSW '


이렇게 작은 새끼가 벽 안에 있을 줄 몰랐던 대원들은 곧바로 아기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잡아 벽 밖으로 구조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소방본부는 SNS에는 고양이 구조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아기 고양이가 벽 안에 들어간 이유는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다만, 건물 밖에 작은 배수관이 있는데 아마 그 관을 타고 들어갔다가 벽 안쪽으로 걸어갔고, 나오지 못해 울고 있었을 것으로 대원들과 가족들은 예측했습니다. 

출처: Facebook 'Fire and Rescue NSW '


만약 가족들이 벽 안에서 들리던 미세한 울음소리를 무시했다면 그리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하지 않았다면 아기 고양이는 벽 안에서 그대로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아기 고양이는 건강하게 구조됐죠. 


현재까지 그 고양이가 새 가족을 만났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벽 밖으로 나온 고양이가 지금부터는 안전한 곳에서 잘 살길 동그람이도 응원합니다!


 사진

Facebook 'Fire and Rescue NSW'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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