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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마다 안 먹으면 목숨 위험한 동물!

조회수 2021. 8. 10. 15: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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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하면 금연과 함께
꼭 목표에 들어가는 '다이어트'!

건강한 삶을 위해 살을 빼려는 사람들은
음식 섭취를 한동안 하지 않는
'간헐적 단식'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만나볼 이 동물은 '간헐적 단식'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바로 3시간 마다 먹지 않으면목숨이 위험하거든요...!

그 주인공은 바로  '북부짧은꼬리땃쥐' 입니다.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이 동물이 3시간 마다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심장'때문인데요.

북부짧은꼬리땃쥐의 심장은  1분에 무려 900번 넘게 뛴다고 해요.
인간보다 무려 12배나 빠르게 뛰는 건데요. (인간의 평균 심박수는 1분에 60~80회)
이렇게 심장이 빨리 뛰다보니  북부짧은꼬리땃쥐는 숨만 쉬어도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작은 동물은  하루에 자기 몸무게의 3배에 달하는 양의
먹이를 먹어야 하고, 3시간 마다 사냥을 해야 하죠.
만일 그렇지 못하면 에너지가 부족해 근육이 분해되고 심장이 멈추게 됩니다.

북부짧은꼬리땃쥐는  곡식이나 식물 뿌리도 먹지만 많은
에너지를 채우려면 꼭 고기도 먹어야 하는데요.
하지만 이 동물은 두더지만큼이나시력이 좋지 않아요 ㅠㅠ
도대체 어떻게 사냥을 할 수 있을까요...

알면 알수록 안쓰러운 북부짧은꼬리땃쥐....
하지만 이 동물에게는  두 가지 비밀 병기가 있습니다. (걱정 노노!)
바로 '음파탐지''독' 인데요.

북부짧은꼬리땃쥐는 앞은 거의 못 보지만 음파를 탐지해 먹이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재빠르게 다가가  먹잇감을 무는데요.

이때 사냥감의 몸에 독이 주입되고 신경이 마비되면서 도망갈 수 없게 됩니다.
북부짧은꼬리땃쥐는 마비된 먹잇감을 먹으며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죠. (살아있는 채로... 섬뜩...)

하지만 이렇게 에너지를 얻은  북부짧은꼬리땃쥐는  포만감을 즐기며 쉴 수 없습니다.
바로 또 다음 사냥감을 찾아 나서야 하죠...

잠도 거의 못자고  사냥과 식사를 반복해야 하는 북부짧은꼬리땃쥐.
그래서인지 이들의 평균 수명은  15~16개월 정도 입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고달프고  절박한 삶인 것 같네요.

동그람이 이승재 dack0208@naver.com
사진 위키미디어코먼스 플리커 내셔널지오그래픽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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