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유기견의 '마지막 버킷리스트' 만든 임보인
말기 암 투병 중인 12살 유기견.
이 친구에게 최근 '견생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해요.
대체 어떤 이야기인지 알아볼까요?
미국 일리노이주 한 주차장에서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견이 발견됩니다.
동물보호단체가 이 개를 구조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결과, 이 개는 위와 생식기에 모두 암세포가 퍼진 상태였다고 해요. 아래 사진이 바로 구조 당시의 모습이랍니다.
수의사는 테오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오에게 가족을 찾아 주고 싶었던 동물보호단체는 입양 홍보 글을 올리게 되죠.
그리고 이 글을 발견한 제니 리치(Jenny Leech) 씨가 테오의 임시보호를 결정하게 됩니다!
남은 시간 동안 테오에게 행복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해요.
리치 씨는 테오만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만들기로 합니다.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리스트를 말하죠.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테오에게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시작한 일이라고 해요!
그 날 이후로 테오는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채워나가기 시작했어요.
-펫 밀크 마셔보기
-연못에서 신나게 수영하기
-보트 타고 여행 떠나기
-새 친구 사귀기
-생일파티 열기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답니다. 예전보다 훨씬 활기가 도는 테오의 모습을 살펴볼까요?
공원에서 처음 만난 자매와 친구가 된 테오의 모습! 새 친구 사귀기 성공이네요~
열정적으로 생일 케이크 맛을 보는 테오. 어찌나 열중하던지 카메라 쪽으로 고개조차 잘 돌리지 않았다는 후문이...😉
연못에서 수영하고 나온 테오. 아직 입에서 물이 흐르고 있네요🤣
아니, 이 맛은?!
해변 산책 후 펫 밀크 한 잔이면 천국이 따로 없다네요!
햇볕 좋은 날 떠나는 보트 여행이네요.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구조 당시와는 딴판이죠?
앞으로도 리치 씨와 테오는 함께 버킷리스트를 채워 나갈 예정이래요.
남은 시간 동안 테오가 조금씩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글
동그람이 이주희
2ju22@naver.com
사진
제니 리치 페이스북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