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가 온몸을 기괴하게 꼬았던 이유

조회수 2021. 9. 6. 17: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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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의 반려견도 다소 특이한 자세를 취한 적 있나요? 한 반려견은 네 발을 모으고 꼬리를 입에 무는 포즈를 자주 취한다고 하는데요. 머릿속으로 그리기도 힘든 자세인데요.  
보호자는 처음에 반려견의 모습을 보고 혹시 뼈가 부러진 게 아닌가 의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반려견이 기괴한 자세를 했던 이유는....보호자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였습니다!!

출처: the dodo

미국 북부 인디애나 지역에 사는 여성 '다니엘레 케이스 비크래프트(Danielle Case Becraft)' 씨는 세 아이와 남편 그리고 반려견 '쿨리(Cooley)'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비크래프트 씨는 2년 전에 핏불 쿨리를 가족으로 맞이했죠.  
쿨리는 성격이 유달리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하는데요. 에너지가 너무 넘친 나머지 놀라운 포즈를 만들기도 합니다.

출처: the dodo

차력쇼를 연상케 하는 자세인데요. 쿨리는 이 자세를 취할 때 우선 앞발로 얼굴을 비비다가 옆으로 눕습니다. 그다음에는 네 발을 하늘로 뻗고, 꼬리를 물려 몸을 버둥거리죠. 비크래프트 씨는 처음에는 쿨리가 혹시 발작하는 게 아닌지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아픈 곳이 없었고, 밥도 잘 먹는 등 건강 이상 신호는 없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비크래프트 씨는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는데요. 쿨리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관심받고 싶어서였습니다. 가족들이 자신에게 관심이 뜸하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몸을 비비 꼬며 시선을 집중하도록 한 거죠.

출처: the dodo
출처: the dodo

쿨리가 특이한 포즈를 취하면서까지 관심을 요구하는 데에는 과거 아픔도 있다고 해요. 쿨리는 생후 4달 됐을 무렵 파양을 두 번이나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런 경험들이 보호자의 사랑을 더 갈구하게 만들었을까요? 쿨리는 굳이 불편한 자세를 취하면서까지 가족의 관심을 원했습니다.
크래프트 씨는 "쿨리는 정말 활발하고, 특이한 성격을 가졌죠. 그 자세를 취하는 것만 봐도 평범한 개는 아닙니다. 누군가에겐 쿨리의 성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저희 가족의 성향과는 정말 잘 맞아요. 쿨리와 잘 지내고 있고, 완벽한 가족이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파양의 아픔을 가졌지만 지금은 행복하게 사는 쿨리. 앞으로도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살길 동그람이도 응원합니다!

사진   the dodo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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