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냥이의 목줄에서 발견된 무시무시한 내용의 쪽지

조회수 2020. 7. 15. 18:12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고양이는 영역 동물입니다.

어디 내보내지 말고 꼭 집에서만 길러야 한다는 뜻이죠.

그런데 고양이가 자유롭게 나다니도록 뒀다가 무시무시한 협박 쪽지를 받은 반려인이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 간달프(Gandalf)는 반려인 크리스 (Chris) 씨와 함께 영국 웨일스(Wales)에 살고 있습니다. 


올해 4살이 된 간달프는 사교적인 고양이라서 바깥 구경을 참 좋아한다고 해요.

크리스 씨는 이런 간달프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웃들은 모두 간달프를 좋아하는 것 같아 보였고, 간달프도 언제나 집에 돌아왔기 때문이죠.


(돌아다니며 간식을 너무 많이 얻어 먹는 바람에 살이 찐 간달프의 목걸이에는 '밥 주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써있답니다...)

그러나 크리스 씨는 최근 간달프와 관련해 아주 무시무시한 협박 쪽지를 받고 말았습니다. 

이 쪽지는 어느날 집에 돌아온 간달프의 목줄에 묶여 있었는데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발 고양이 좀 집에 두세요.

당신네 고양이가 매일 우리 집에 와서 식탁 위 음식을 훔쳐 먹음.

게다가 내 소파도 긁어댐.

얘가 내 집에 벼룩도 퍼뜨리는 것 같음.

다음 페이지에 계속 →

도대체가 얘 때문에 우리집 창문을 열어둘 수가 없음.

제발!!!!! 고양이 좀 집에 두세요.

정말로다가 지긋지긋함.

내가 당신네 고양이를 또 우리집에서 본다면 맹세컨대 얘를 어디 먼곳으로 납치할 것임.

감사.

아 맞다.

너네 고양이는 밤에도 우리 집 부엌에서 잠.

제발 애한테 뭘 좀 먹이라고요.


쪽지의 내용을 보아하니 이 이웃은 간달프 때문에 상당한 불편을 겪은 것 같습니다.


아주 제 집처럼 드나들며 부엌에서 배까지 채운 간달프 때문에 미치고 팔짝 뛰기 직전인 것 같은데요...

이 쪽지를 보고 큰 깨달음을 얻은 크리스 씨는 "간달프는 이제 집에서만 기르겠습니다" 라며 간달프의 영원한 외출 금지를 약속했답니다.


난데없이 나타난 고양이로 불편을 겪었을 이웃.

그래도 점잖은(?) 방법으로 주의를 주어서 다행이네요.


우리 제발 고양이는 집에서만 기르도록 해요!

동그람이 이주희

2ju22@naver.com


사진

yahoo 뉴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