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만삭인 여성 향해 울부짖었던 이유

조회수 2021. 9. 9. 14: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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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밴 어미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안전한 공간을 찾는다고 하죠. 새끼를 낳아 잘 키우고 싶은 엄마의 마음일 겁니다. 근데 만약 공간을 찾지 못해 헤맨다면?
최근 한 여성이 울부짖는 어미 고양이를 데려와 출산까지 도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도움을 준 여성도 만삭이었는데요. 사람과 고양이 예비엄마의 훈훈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출처: Instagram 'LaurenManers'

미국에 사는 여성 '로렌 매너스(Lauren Maners)' 씨는 지난 4월께 남편과 차를 타고 가던 중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흰 털의 고양이는 길 한 편에 쪼그려 앉아 있었죠.  
고양이가 사람들 보행이 잦은 곳에 나와 있는 게 이상했던 매너스는 고양이에게 다가갔는데요. 놀랍게도 그 고양이는 임신 상태였습니다. 배가 볼록한 모습이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듯 보였죠. 고양이는 유독 매너스 씨를 피하지 않고 쳐다보며 야옹야옹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출처: Twitter 'Lauren Maners'

당시 매너스 씨도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예비 엄마였습니다. 동질감을 느낀 그는 고양이를 데려가 보살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산 장소를 찾지 못해 떠도는 고양이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입양까지 고려했습니다.

출처: Twitter 'Lauren Maners'

그는 고양이를 '도브(Dove)'라 이름을 짓고, 본인 SNS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우리끼리 예비 엄마 모임을 결성했어요. 누가 먼저 아기를 낳을까요?"
그로부터 약 3주 뒤, 매너스 씨는 딸 '카일(Kylie)'을 건강하게 출산했고, 도브 역시 비슷한 시기에 새끼 6마리를 건강하게 낳았습니다. 현재 매너스 씨는 도브를 입양해 함께 사는데요. 출산 후에도 단짝 친구같이 붙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출처: Twitter 'Lauren Maners'
출처: Twitter 'Lauren Maners'

만약 매너스 씨가 고양이 도브를 길에서 보고도 무시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도브가 출산 장소를 찾았을지 몰라도 새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을지는 의문입니다.  
새끼를 품은 같은 엄마로서 고양이를 외면할 수 없었다는 매너스 씨. 앞으로 도브와 함께 할 행복한 공동육아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사진 Twitter 'Lauren Maners'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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