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람이

개들도 사람처럼 다양한 표정을 짓습니다.

뭔가 맘에 안 들면 시큰둥한 얼굴을 하고, 좋으면 혀를 내밀고 미소를 짓기도 하죠!

그런데 개들 중에서도 안면근육이 특출나게 유연한 친구들이 있어요!
바로 오늘의 주인공, 곰이와 곰순이 같은 친구들이죠!

"우리가 주인공이래!"
어쩐 일로 멀쩡한(?) 모습의 곰순이(왼쪽)와 곰이.

오잉? 이렇게만 보면 그냥 보통 개 같은데! 어디가 특출나다는 걸까요?
  일단 사진으로 한번 만나 보실까요?!

배고픈 곰순이

"그거 모냐...? 왜 너만 먹냐..?"

"나도 줘!!!!!!!!!!!!!!!!!!!!!!!!!!!!!!!!!!!!!!"

~10분 후~

(허미... 진짜 안 주네...;;;)

쓰레기통을 뒤진 범인은?!

"누가 쓰레기통 이렇게 뒤져놨어?! 곰이야? 곰순이야? 얼른 자수해!"

"거참 생사람(?) 잡네;; 나 아냐;;"

"미안. 나야."

"아빠, 말로 해. 말로..."
※곰이는 곰순이의 생물학적 아빠입니다. 엄마 얘기는 묻지 마세요※

곰순이의 머리띠 거부 사건

"우리 곰순이~ 머리띠 하니까 예쁘네! 얼른 산책 가자!"

(불쾌)

"싫어!!!!!!!!!!!!!!!!!!!!!!!!!!!!!!!!!!!"
(버려진 머리띠)

"몰러. 누울껴."

참 재미난 친구들이죠?!

다양한 표정만큼 애교도 넘치는 곰순이와 애늙은이 같은 매력의 곰이는 현재 청주에 살고 있습니다.  
반려인 최지욱 씨와 함께한지 올해로 벌써 7년이 되었다고 해요!
앞으로도 두 친구들과 가족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

참! 아래 인스타그램 링크를 통해 이 두 매력덩어리들의 일상을 조금 더 엿보실 수 있답니다!

"운전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여. 나와봐, 내가 밟아 볼랑께."

"이거 상당히 씹고 뜯고 맛보기 좋게 생겼네 그려.."

글 동그람이 이주희 2ju22@naver.com
사진 @gom_gomsu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