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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가로 보였던 남성의 충격적인 비밀

조회수 2021. 9. 15. 16: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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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 호랑이를 고양이처럼 다루는 남성이 있습니다.  
  호랑이에게 분유를 먹이거나 함께 바닥을 뒹굴며 노는데요. 현실 타잔이라 불리는 남성 '코디 앤틀(Kody Antle, 30)'입니다.  
  앤틀 씨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 사파리(Myrtle Beach Safari)'에서 야생동물을 관리합니다.

앤틀 씨는 맹수들과의 일상 모습을 촬영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공개했죠.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사실 코디 앤틀 씨의 인스타그램은 인기가 높은 동시에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코디 앤틀 씨의 아버지인 '바가반 앤틀(Bhagavan Antle)' 씨와 관련이 깊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캡처

바가반 앤틀 씨는 머틀 비치 사파리를 설립했습니다.


호랑이 훈련사인 동시에 야생동물센터인 '멸종위기 희귀동물연구소(The Institute of Greatly Endangered and Rare Species)'의 책임자죠.


알려진 바에 따르면 머틀 비치 사파리는 야생 동물을 위해 기부를 하며, 희귀종 연구에 힘쓴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바가반 앤틀 씨가 운영하는 사파리는 새끼 호랑이 착취 등 미국 농무부(USDA)에서 정한 동물 복지법 위반 사례가 35번이나 됩니다.

출처: 내셔널 지오그래픽 캡처

바가반 앤틀 씨는 새끼 호랑이를 돈벌이로 이용합니다.  
사파리 관광객들은 돈을 내야만 새끼 호랑이와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새끼 호랑이는 관광객과 사진 찍을 때 얌전히 있기 위한 훈련까지 받습니다.
새끼 호랑이는 훈련을 위해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어미와 떨어져야만 하죠. 보통 야생 호랑이가 독립 전까지 2년 간 어미 곁에서 지내는 것을 감안하면 너무 가혹합니다.  
  또 바가반 앤틀 씨는 새끼 호랑이를 전시해달라는 고객이 있으면 먼거리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사람도 힘든 장거리 이동을 새끼 호랑이가 견뎌야 합니다.

출처: 페타 홈페이지 캡처

국제 동물 단체 '페타(Peta)'는 바가반 앤틀 씨의 호랑이 착취에 대한 더 충격적인 내용을 고발했습니다.  
  페타는 바가반 앤틀 씨가 사진 모델로 매력이 떨어진 생후 8개월 된 어린 호랑이를 서커스 운영자에게 팔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페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서커스 단체는 지난 2019년 호랑이 두 마리를 머틀비치 사파리에서 인계받았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멀리서 보면 행복해 보였던 야생동물 사파리.  
  자세히 들여다보면 착취와 학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런 비판에도 사파리는 계속 운영 중인데요.  
  동물 학대 논란 속에 앤틀 부자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사진  인스타그램 'kodyantle'  페타 홈페이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홈페이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타이거 킹(Tiger King):무법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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