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시키신 분?" 코로나 뚫고 달리는 '프로배달견'

조회수 2021. 10. 26. 15: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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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난리죠.

그래도 난리통에 마음 따뜻한 소식이 전해지면  그 감동과 여운은 2배가 되기 마련이죠.
코로나19의 발원지, 중국 우한에서도 요즘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출처: Dailymail

사진 속에서 입에 뭔가를 야무지게 물고 있는 골든리트리버는 ‘하니(Hani)’라는 친구입니다.

출처: Dailymail

하니의 반려인 샤오샤오(Xiao Xiao) 씨는 요즘 격리된 우한 주민 600명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본업인 배달업의 특기를 살려 격리 주민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Dailymail

생필품이라 전달은 미룰 수 없는데, 전달지역은 넓고
챙길 주민도 많다보니 정작 샤오샤오 씨는 점심식사도
제대로 못할 때가 많았답니다.

이 모습을 보는 어머니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다리가 불편해 도시락을 아들에게 직접 전달해줄 수도 없는 상황은 더 슬펐을테고요. ㅠㅠ

그때, 어머니는 반려견 하니를 떠올렸습니다!
똑똑한 하니가 매일 아들의 점심식사를 배달하면 어떨까? 라고 말이죠.

출처: Dailymail

그날부터 하니는 점심때가 되면 어머니로부터 받은 도시락바구니를 입에 물고 샤오샤오 씨에게 향했습니다.
4층인 집에서부터 도시락을 물고 나와 계단을 내려온 하니는 샤오샤오 씨가 일하는 곳까지 마을을 가로질러 한참이나 걸어야 했답니다.

출처: Dailymail

이제 보름 좀 넘게 매일 도시락을 전하고 있는 하니는
아직 '배달사고' 한 번 내지 않았을 만큼 업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샤오샤오 씨가 식사를 하고 있으면 곁에서 얌전히 기다리기까지 한다는데요.

물론 가끔은 '나 수고했으니까 하나만 줘...' 하는 강렬한 눈빛으로 반찬을 얻어 먹기는 하죠🤣

출처: Dailymail

도시락을 샤오샤오 씨에게 전달만 해주면 끝이냐고요?
아닙니다. 샤오샤오 씨가 식사를 마치면 빈 그릇이 든 바구니를 들고 집으로 잘 돌아오는 것까지가 끝입니다.

출처: Dailymail

하니가 '배달 서비스' 이후로 샤오샤오 씨는 더욱 힘을 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요.

아들 걱정에 여념이 없던 어머니도 한 시름 놓았겠죠?

이웃 주민들은 이들의 훈훈한 모습을 보고 힘을 내  이 사태를 극복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얼른 일상으로 돌아오면 좋겠네요!

동그람이 이주희 2ju22@naver.com
사진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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