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화난사람들

서른네살의 간호사는 왜 변호사가 되었을까?

세상의 모든 변호사들

18,200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화난사람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우라나라 변호사들의 이모저모

'세상의 모든 변호사들'을 카카오 1boon에서 만나보세요!

출처화난사람들 유튜브

이번 '상의 호사들'(일명, 세모변)의 주인공은 종합병원 분만실 간호사로 근무하다 이제는 의료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희 변호사입니다. 

종합병원 간호사에서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이경희 변호사는 이화여대 간호학과 출신으로, 졸업 이후 간호사 면허를 취득해 서울아산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습니다. 

이경희 변호사가 간호사로 근무할 당시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보라매병원 사건'입니다.
보라매병원 사건

술에 취한 채 화장실을 가다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어 뇌수술을 받은 환자.
환자는 수술에 따른 뇌 부종으로 인해 자가호흡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인공호흡장치를 부착하게 되었습니다.

환자의 부인은 퇴원하게 되면 환자가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사망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계속하여 퇴원을 요구했습니다.
그때까지 이미 발생한 치료비도 부담인데, 앞으로 더 발생하게 될 치료비를 부담할 능력도 없고, 환자가 사업실패 후 17년 동안 술만 마시고 가족들에 대한 구타를 일삼아 온 이상 차라리 퇴원하여 사망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의료진은 계속해서 퇴원을 만류하였으나, 환자의 아내는 퇴원을 고집하였습니다. 결국 환자의 아내가 '퇴원 시 사망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퇴원 후 환자의 사망에 대한 법적인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귀가서약서에 서명한 이후, 의료진은 환자를 퇴원시켰습니다.

집으로 옮겨져 인공호흡장치를 제거한 이후 환자는 곧바로 사망하였습니다.

출처화난사람들 유튜브

출처화난사람들 유튜브

환자의 사망 이후, 그 아내는 물론이고, 퇴원조치를 했던 주치의 수련의까지 모두 살인죄로 처벌된다는 뉴스가 흘러나왔습니다.

(*이 사건의 1심은 주치의와 수련의에 대해 살인죄를 인정하였으나, 2심은 살인죄의 방조범에 해당한다고 보았고 대법원은 2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출처화난사람들 유튜브

힘든 여건 속에서도 환자를 위해 노력하였지만, 졸지에 살인 방조범이 되어 처벌을 받게 된 의료진들.

출처화난사람들 유튜브

당시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이경희 변호사에게 이 일은 매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보라매병원 사건과 같은 일들은 앞으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었고, 자신과 같은 간호사를 비롯하여 의사, 그리고 보건 인력들이 법을 몰라 살인 방조범으로 처벌받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출처화난사람들 유튜브

그래서 이경희 변호사는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자신은 의료 현장의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환자를 법적으로 가장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을 설득했다던데?
간호사였던 이경희 변호사가 변호사가 되기 위해 로스쿨 입학을 준비한다고 하자 주변에서 말렸다고 합니다.   
종합병원 간호사로서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었고, 결혼도 한 상황이었기에 갑작스러운 커리어 변경 선언은 가족들에게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가족들을 하나하나 설득했습니다.
반신반의했던 가족들을 직접 설득하면서 지지를 받은 이경희 변호사는 서른넷의 나이로 로스쿨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도 공부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이 된 간호사 경험

삼십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분명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요. 

당시 로스쿨 학우들과 심지어는 교수 중에도 간호사였던 그가 법학 공부를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종합병원 간호사로서 일한 경험은 그녀에게 전쟁이 일어나도 공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편견은 그저 편견일 뿐이란 것을 증명하듯, 그는 로스쿨 과정을 잘 마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여 현재 변호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 따뜻하게 상담할걸...
이경희 변호사는 변호사가 된 것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답합니다. 
   
그런 그가 의료진을 상담하고 난 이후에는 늘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는데요, 

의료진과 법률상담을 진행할 때 법적인 쟁점에만 집중하지 말고, '간호사 경험이 있는 변호사로서,의료인의 상처에 더 공감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자주 남는다고 합니다. 

간호사로 근무한 경험이
변호사 일에 도움이 되는지?

출처화난사람들 유튜브

출처화난사람들 유튜브
이경희 변호사는 간호사로 근무했을 때,  환자나 환자 가족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던 경험들이 현재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출처화난사람들 유튜브

간호사 생활 덕분에 의뢰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로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하네요. 

이는 법률 상담을 하거나, 서면으로 작성할 때, 또는 법정에서 변론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되고요.

'나이' 때문에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만약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데 나이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면 이경희 변호사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직장을 다니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던 이경희 변호사.


그가 로스쿨에 입학한 나이는 '서른 넷'이었습니다. 흔히 공부 머리가 굳었다고 하는 삼십대 중반이었죠.

출처화난사람들 유튜브

남들이 보기엔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이경희 변호사. 그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집중하면 나이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전합니다.

출처화난사람들 유튜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 어려운 일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 안 하고 후회하느니 도전해보자"라는 이경희 변호사의 조언처럼, 늦었다고 포기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가지고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화난사람들 유튜브
(새로운 도전을 앞둔 모든 이들이여)
파이팅!

⬇️이경희 변호사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