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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고민입니다> 정신과 의사 하지현의 고민 잘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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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못한 고민들에 출근하는 전철 안에서 오늘도 머리를 쥐어뜯는 당신. 그런데, 이런 고민들이 반으로 줄 수 있다면?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일상의 고민 줄이기 해결법!

고민거리들로 머리가 가득 찼어요

출처Photo by Siddharth Bhogra on Unsplash

포스트잇이 고민을 덜어준다


일단 고민이 시작되면 우리의 마음은 여유가 없어진다. 마음은 조급하고 가슴은 답답하다. 먼저 한 고민이 해결되지도 못했는데 새로운 고민거리가 앞길을 가로막는다. 여러 개의 고민을 동시에 하고 있을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하지현 교수는 책 <고민이 고민입니다>을 통해 ‘포스트잇 뭉치를 꺼내서 써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포스트잇으로 어떻게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출처pixabay

포스트잇이 준비되면 지금 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고민거리들을 하나씩 써본다. ‘기사 기획안이 잘 안 떠오르는 데 어떡하지?’, ‘인생에 한 번은 유학을 가보고 싶은데, ‘그러고 보니 휴대 전화 요금제도 바꿔야 하는데’, ‘부모님 뵈러 고향에 가야 하는 데 언제쯤이 좋을까’, ‘오늘 퇴근하고 운동을 갈까 말까?’, '다음 주 저녁 모임에 불편한 사람이 오는 데 가지 말까?' 등, 현재 나에게 고민이 되는 것이라 여겨지면 주저 말고 써 내려간다.

내 마음을 지배하는 고민을 적어본다

출처pixabay

다 적었다면 처음에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그냥 응시하기만 한다. 마음속에 있을 때는 마구 얽힌 실타래 같던 생각들의 무게와 시급성이 찬찬히 눈에 들어올 것이다.


다음은 이들을 (1) 오늘 할 것, (2) 일주일 안에 할 것, (3) 장기적 과제의 세 카테고리로 나눠 테이블 위에서 재배치한다. 오늘 할 것은 당장 몸을 움직여 처리하면 되고(예-휴대폰 요금 바꾸기, 퇴근하고 운동 가기), 일주일 안에 할 것(예-기사 기획안 생각하기, 고향 갈 날짜 정하기, 저녁 모임 참석 유무 정하기)은 데드라인을 정해 해결한다. 장기적 과제(예-유학을 갈지 말지)라면 지금 당장 책상 앞에서 머리를 쥐어뜯을 필요가 없다. 당장 해결하는 것 보다 시간을 두고 여러 사항들을 검토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포스트잇의 효과는 하나 더 있다. 고민이 마음 밖으로 나온 것만으로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하지현 교수는 "고민의 실체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고민은 감당할 만한 것으로 손안에 남는다"라고 말한다. 회피하고 싶었던 고민들을 아주 조금만 잘라 실마리를 풀어보자.


일단 잠을 자 봐!


풀지 못한 고민이 있었는데 한 숨 자고 일어났더니 생각이 말끔하게 정리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뇌가 ‘자동 정리 기능’을 발휘한 것이다. 고민거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때 우리의 뇌는 '풀가동'중이다. 뇌에는 정해진 용량이 있기 때문에 주어진 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하지현 교수는 "고민을 멈출 수 없다면 뇌의 자동 정리 기능인 잠을 자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설명한다.


똑똑한 우리의 뇌는 잠을 잘 때 눈과 귀를 닫아서 더 이상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지 않게 막는다. 동시에 그날 하루 들어온 정보를 자동 분류해서 남겨놓을 것은 남기고 쓸모없는 것들은 휴지통에 버린다. 밤새 해결하지 못할 고민에 괴로워하지 말고, 일단 잠을 자자! 푹!

괴로울 땐 일단 숙면을!

출처pixabay

목적 없는 산책의 힘은 강력하다


하지만 잠을 잘 시간이 아니라면? 의도적으로 뇌의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잠시 눈을 감고 음악을 들으며 멍을 때려보자. 사무실 근처를 목적 없이 잠시 산책하고 오는 것도 좋다. 여기서 중요한 건 고민에 대한 생각을 멈출 것! 하지현 교수 "고민에 치여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버리면 정작 중요한 결정에 실수를 내리거나 힘겹게 결정한 후에도 실행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산책으로 뇌의 여유공간을 만들어주기!

출처pixabay

배고플 땐 고민을 하지 마


하지현 교수는 “배고픔이 합리적 선택을 가로막는다”라고 말한다. 코넬 대학교에서 벌어진 한 실험에서 A 그룹은 냉동 피자를 오븐에서 구워지는 냄새가 나는 연구실에 들어가게 했고, B 그룹은 음식 냄새에 노출하지 않았다. 실험 결과, 피자 냄새를 맡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불안감이 훨씬 더 높게 측정됐다. 허기가 현실과 자신의 처지에 대해 비관적으로 날카롭게 인식하도록 만든다는 것. 사실 허기가 졌을 때 신경이 예민하고 날카로워지거나, 마트에 갔다가 눈에 보이는 대로 충동 구매를 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배고픔은 당신이 여유를 가지게 하지 못하게 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가로막는다. 배가 고프다고 판단되면 생각을 멈추고 간식이라도 먹어보자.

세상 예민해진 상태라면 음식을 섭취!


그냥 지켜보기만 해볼까?


고민으로 인해 마음이 괴롭다면 지켜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분이 축 처지면 “하.. 우울하다”라고 혼잣말이 절로 나온다. 하지현 교수는 그럴 때 “’내가 지금 힘들어하는구나. 우울해서 굉장히 답답해하는구나’”의 표현으로 바꾸어보기를 조언한다. “이런 식으로 바꾸어 다시 되뇌어보면, 상황이 구체화되고 문제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감정을 내 안에서 활활 태우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물러서서 객관화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말을 바꿔서 내뱉는 데는 에너지가 들지 않는다. 그렇게 잠시 멈추고 바라보다가, 내 마음이 움직일 때 몸도 움직이면 된다.

내 마음 상태를 객관적으로 지켜볼 것

출처pixabay

<고민이 고민입니다>의 저자 하지현 교수는 “경험상 사람들은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답을 못 찾아 고통받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문제를 마음 놓고 해결할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두려움, 불안과 같은 감정에 휘둘리거나, 가장 완벽한 해법을 원하기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 못하는 것이다. 때문에 마음속에서 고민의 공회전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피하지 못하는 고민이라면 ‘고민 잘하는 법’을 익혀야 하지 않을까? '고민이 고민인' 시대, 고민도 잘 컨트롤해야 하는 것이 답이다.

(참고, <고민이 고민입니다: 일상의 고민을 절반으로 줄이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힘(하지현, 인플루엔셜)>)

출처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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