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에 쉽게 빠지는 성격이 따로 있다고?

조회수 2019. 6. 16.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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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은 알고 있었지만, 번아웃에 잘 걸리는 성격이 있는 줄은 몰랐다.


어떤 상태면 번아웃?


만원 지하철에서 누군가 실수로 어깨를 스쳤을 뿐인데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욕설을 내뱉고 싶었던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봐도 좋다. 번아웃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가 ‘쉽게 짜증이 나고 노여움이 솟는다’이기 때문. 번아웃이 오면 사소한 말 한마디에 분노가 터지거나 눈물이 차오르는 예민한 상태가 된다.


또한 하는 일이 부질없어 보이다가도 오히려 열정적으로 일에 충실한 모순적인 상태가 지속되다가 또 갑자기 모든 것이 급속도로 무너져 내리는 등의 불안한 상태도 번아웃의 증상에 포함된다. 내 감정을 설명하려고 할 때 우울하다’는 단어 한 마디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에너지 고갈 상태라면 ‘번아웃이 맞다’


번아웃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현상’. 신나게 일하던 사람이 갑자기 보람을 잃고 슬럼프에 빠지는 현상도 포함된다.

출처: unsplash
그러면 한국인은 모두 번아웃...?

번아웃이 잘 걸리는 성격이 따로 있다고?

강도 높은 노동에 노출된 현대인들은 모두 번아웃에 걸릴 위험이 크지만 특별히 번아웃에 잘 걸리는 성격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일에 열정적이고 매사에 전력을 다하는 성격의 사람이다. 아이러니하지만 성실한 사람일수록 쉽게 지쳐버릴 가능성이 크다.


또 모든 부분에서 완벽을 추구하려고 하는 완벽주의자도 조심해야 한다. 모든 일에 완벽한 것은 불가능하다. 불가능을 해내려고 하니 스트레스 또한 높을 수밖에.


세 번째로 책임감에 강한 사람. ‘일 못하는 것 같다’란 말을 죽도록 듣기 싫은가? 그런 사람이라면 혼자 책임지기 어려운 일도 어떻게든 해내보려 고군분투하기 때문에 지치기 쉽다.


넷째,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 이들의 특징은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것. 잘 거절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받은 것을 잘 풀지 못하는 사람. 운동, 친구들과의 만남, 혼자만의 시간 가지기 등 모두 스트레스를 푸는 각자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번아웃이 걸리기 쉬운 사람들은 도통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 집에 돌아오면 방전되어 멍하니 누워 있거나 SNS를 무한 새로 고침하며 시간을 흘려보낸다. 사실 번아웃이 걸렸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크다. 이는 무한 반복되며 상태를 악화시킨다.

출처: unsplash
나는 지금 아무런 생각이 없다

번아웃에서 빠져나오고 싶어요

그렇다면 위의 성격들을 모조리 바꾸어야 하는 걸까? 답은 ‘NO’. 성격이 문제인 게 아니라 번아웃을 부추기는 경쟁 상태의 사회 환경이 문제다. 그렇다고 사회를 손바닥 뒤집듯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니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이 중요하다. 어쨌거나 회사는 계속 다녀야 하니 말이다.


번아웃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믿을만한 지인, 친구, 연인과 대화를 나눈다. 현재 나의 마음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따뜻한 공감을 얻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퇴근 후나 주말에는 일을 멈추고,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하며 머리를 일이 아닌 다른 쪽으로 사용해본다. 요약하면 내 마음을 돌보고, 적절하게 휴식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출처: unsplash
몰라서 안 했던 게 아니지만... 휴식은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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