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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020. 12. 9.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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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정전기. 헤어스타일이 엉망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옷맵시도 망가트리며 기분 나쁜 따가움을 남기기까지 여러모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 정전기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블루 니트 톱은 레이브(Raive).

정전기, 누구냐 넌

한번 떠올려보자. 꽁꽁 감았던 니트 목도리를 풀었을 때, 차 문을 열려고 손을 댔을 때, 스타킹 위에 실크 스커트를 입었을 때 당신의 모습을. 번개 맞은 부스스한 머리가 되거나, 손이 따끔하거나, 스커트가 다리에 붙어 민망한 순간은 없었는지. 이건 다 정전기 때문이다. 모든 물체는 마찰이나 외부의 힘을 받아 전기적 성질을 띠게 된다. 이렇게 생긴 전기는 우리 몸에 머물렀다가 전기가 통하는 다른 물체와 닿았을 때 이동하는데, 바로 이때 정전기가 발생하며 ‘따끔’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 특히 머리카락은 피부 대비 마찰 면적이 많기에 더욱 빈번하게 생긴다. 이 정전기는 왜 겨울만 되면 이토록 심해지는 걸까? 원인은 건조한 날씨다. 전기는 사계절 내내 발생하지만, 습도가 높으면 전하는 공기 중에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반면 습도가 10~20% 정도로 현저히 낮은 겨울엔 전하가 사라지지 않고 쌓이기 때문에 물체끼리 닿으면 쌓였던 전기가 이동하게 되는 것. 흔히 “악! 전기 통했어”라고 말하는 그 순간이 오는 것이다. 정전기는 반드시 없애야 할 해로운 현상까지는 아니다. 순간적인 통증이 조금 있긴 하지만, 아무리 자주 생긴다 해도, 일상 전류의 1/1000 정도의 미세한 수준이라 우리 피부와 머리카락, 혈류 등에 해로운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정전기 때문에 피부와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느낌을 받을 순 있지만, 사실 피부와 머리카락이 이미 건조하기 때문에 정전기가 생기는 거다. 건조한 상태는 정전기뿐 아니라 가려움증과 건선, 머리카락 손상 등 다른 피부와 모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상태와 같다. 특히 아토피나 접촉성 피부염이 있다면 겨울철 정전기가 더 잘 일어나고 이로 인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결국 건조함을 피하는 것이 정전기를 피하는 길인 것. 다른 흔한 피부와 모발 문제처럼, 정전기도 역시 보습이 답이다.

헤어 정전기, 이제 그만 떠나주겠니

예전엔 책받침을 머리에 대고 비벼 정전기를 만드는 놀이를 하곤 했다. 요즘엔 책받침이라는 도구를 모르는 학생도 많을 것 같지만 ‘라떼’는 그랬다. 일생에서 정전기가 좋았던 건 딱 그때뿐이었다. 모든 정전기가 반갑진 않지만, 머리카락에 생기는 정전기는 성가심 그 자체다. 요즘은 염색이나 펌 중 어느 하나라도 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어, 머리카락이 건조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보다는 손상모일수록 정전기가 더 많이 발생하기에, 헤어 정전기 방지법은 손상모 관리와 일맥상통한다.


헤어 정전기 방지법

1 샴푸 시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도록 샴푸 전, 브러시로 꼼꼼히 머리를 빗는다. 샴푸 물 온도는 너무 뜨거우면 머리카락을 더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적당히 미지근한 온도로 맞춘다. 정전기가 자주 생겨 불편하다면 눈 딱 감고 찬물로 머리를 헹구는 것도 좋다.

2 일주일에 3~4번은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집중 공급할 수 있는 트리트먼트를 한다. 트리트먼트 후 컨디셔너로 수분막을 만들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3 머리를 감고 타월 드라이만 한 상태에서 헤어 에센스를 바른다. 염색이나 펌을 한 상태라면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에센스나 미스트 사용은 더더욱 필수다.

4 따뜻한 바람보다는 찬 바람을, 찬 바람보다는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 시간이 부족하면 찬 바람과 따뜻한 바람을 번갈아 사용하도록 하자.

5 일상생활 중 머리카락이 건조하다 싶을 때마다 틈틈이 헤어 전용 미스트를 뿌려준다. 이때 오일 베이스보다 수분으로 이뤄진 미스트가 효과적이며, 야외 활동 시간이 길면 자외선 차단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헤어도 자외선에 노출되면 더 건조해지고 손상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또한, 머리카락에 자주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

정전기 방지 아이템 FOR HAIR

아베다의 뉴트리플레니쉬™ 리브 인 컨디셔너

샴푸 후 젖은 모발에 뿌리는 컨디셔너. 수분 코팅막을 씌워 드라이 중 모발 엉킴을 방지하고 열 손상을 방지한다. 마른 모발에 수시로 사용할 수 있다. 200ml 3만7천원.

아모스프로페셔널의 리페어샤인 모이스트에센스

타월 드라이한 모발이나 부스스한 마른 모발에 적합한 수분감 넘치는 에멀션 타입이다.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제형이라 여러 번 덧발라도 머리카락이 뭉치지 않는다. 100ml 가격미정.

르네휘테르의 FU 오카라 컬러 인헨싱 스프레이

염색모의 고질적인 문제인 푸석함을 개선해주는 미스트 타입 에센스.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염색모의 광채를 되살려주고, 자외선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한다.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150ml 3만원대.

미쟝센의 살롱 플러스 클리닉10 트리트먼트 극손상 모발용

삼푸 후 젖은 머리카락에 적당량을 바르고 금새 씻어내면 된다. 단 10초만 방치해두어도 촉촉한 머릿결을 만날 수 있는 혁신적인 트리트먼트로, 드라이로 인한 열손상도 방지해준다. 250ml 1만6천9백원대.


이솝의 제라늄 바디 리프 바디 밤

적당히 묵직한 제형이라, 깊은 보습이 필요한 팔꿈치나 발에 바르기 좋다. 시트러스 향이나 아침 샤워 후 사용하기 딱! 500ml 12만원.

닥터지의 모이스처 인 바디 5.0 바디 로션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위한 천연 보습 인자인 필라그림 콤플렉스를 함유했다. 묽은 제형이라 빠르게 펴 바를 수 있다. 500ml 1만8천원.

키엘의 얼티밋 스트렝스 핸드 살브

손 피부가 유난히 건조한 사람을 위한 집중 보습 트리트먼트다. 라텍스 장갑 같은 쫀쫀한 보호막을 형성해 정전기 방지에 효과적. 75ml 2만1천원.

에스테덤의 셀룰러워터 미스트

겨울철엔 보디도 얼굴처럼 정성스러운 보습이 필요하다. 미스트를 뿌려 로션이나 크림의 흡수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 200ml 4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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