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려고 갈아먹었던 음료의 진실

조회수 2020. 8. 24. 13: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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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주스, 해독주스, 과일즙, 채소즙, 닭 가슴살을 갈아먹기까지. 닭가슴살까지는 갈아먹지 않았으면 했지만 '닭가슴살 쉐이크'가 운동인들에게는 익숙할 지경이다.

별의별 것들을 다 '갈아먹고' 있는 요즘, 음식을 갈아서 먹는 것- 편하게 먹을 수 있고, 빠르게 먹을 수 있다지만 과연 괜찮을까? 결론적으로는 갈아먹는 것과 씹어 먹는 건 영양학적으로 같지 않다.

갈아먹으면 든든하다? 아니면 포만감이 빨리 사라진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음료 형태인 수프가 실제로 음식(고형물)보다 더 포만감을 느끼지만, 이는 스프의 고유 한 속성이고 갈아먹는 음료 효과와는 관련성이 제한되어 있다. 곡물류나 육류 등은 더 포만감이 빨리 사라진다.  

식욕을 더 생기게 한다? 영양소 손실도 무시할 수 없다고

음료 형태로 섭취했을 때, 고체에 비해 일일 에너지 섭취량이 훨씬 더 많아지는 결과로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다. 씹을 일이 없어 빠르게 섭취하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떨어진다. 씹는 과정이 생략되어 바로 위장으로 넘어가 혈당이 급상승된다. 신선한 재료를 직접 씹어먹는 것보다 좋을 게 없다는 것. 소화의 도움을 얻기 위해 갈아먹는 경우도 있으나 당뇨 같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간식으로는 괜찮지만 끼니로는 대체하지 말 것

물리적인 영양소 파괴가 직접적인 즙이나 착즙을 하는 것보다는 갈아먹는 편이 낫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간식으로는 좋지만 끼니로는 직접 요리하거나 본연의 재료 자체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케일이나 비트 같이 질기거나 딱딱한 채소를 더 좋게 섭취하기 위해 갈아먹는 것도 좋지만 갈았다면 만들자마자 바로 섭취할 것. 식품 자체의 영양소의 변질이나 영양소 손실이 일어날 수 있기에 직접 씹어서 천천히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색깔도 좋고 맛도 좋아보이는 주스들도 좋지만 직접 씹고 맛보며 식재료의 본래 맛과 향, 질감을 느껴가며 건강하게 섭취해보는 건 어떨까. 먹는 즐거움은 이런 곳에도 있다.



참고: OCFORD clinical nutrition 학회지,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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