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코리아

일어설 시간이예요. 한 시간에 1번씩 꼭 일어나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요?

마음이 집중하지 못하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상태를 ‘심리적 방황(mind wandering)’이라고 해요. 문제는 우울증이나 ADHD 환자뿐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뇌도 점점 심리적 방황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코로나 블루, 생활 속 코로나 블루도 다반사죠.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라고요? 우리는 요즘 왠지 모를 불안, 공포, 우울감을 느낍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몸의 움직임. 가장 단순한 걷기라고요?

특히 감정이나 긴장 과잉의 상태에 놓일 때 걷게 되면 과 각성된 감정 회로가 신체의 운동 회로와 연결되어 일종의 방향 선회 역할을 합니다. 마치 걷기는 욕조 배수구의 마개를 여는 것과 같아 어지러운 생각들은 이내 잦아들죠!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손목에서 한 번씩 진동을 느낍니다. 스마트 워치의 알람이죠. 일어서서 1분 동안 몸을 움직이세요. 알려주지 않으면 3-4시간은 그냥 앉아있는 분들에게 이런 알람은 꼭 필요합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 유일하게 뜻대로 되는 내 몸이라고요? 움직이고 싶을 때 움직일 수 있는,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건 '몸뚱이'밖에 없다는 것에 쓴웃음이 나지만, 어쩌겠어요. “마음이 무거울 때는 몸을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