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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 의사가 보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그때 그 장면 어때요?

생과 사가 오가는 종합병원. 드라마 속 이야기가 곧 생활인 의사에게 물었어요. 드라마 속 그 장면, 실제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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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연일 화제죠. 단 2회 방영만에 검색어를 독차지하고 있는데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장면들이 실제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종합병원의 중심에서 매일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레지던트에게 물었어요.

SCENE 1. 심폐소생술 이후에 사망을 선고해야 하는 상황, 실제로 일어난다면?

극 중에서 오랜 병원 생활을 했던 극중 정원(유연석 분)의 어린 환자가 결국 심폐소생술 끝에 유명을 달리하는 장면이 있었죠. 다양한 검사와 시술, 처방을 다 했기에 그래서 더 의사로서 마음이 쓰일 수 있는 장면인데요, 이 장면을 보고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 마음이 어땠는지 물어봤어요. 순천향대학병원 신경외과 레지던트 이무하는 처음으로 이렇게 환자를 보내야 했었던 경우를 떠올리며 살리지 못했다는 사실과 내가 무능력하다는 생각에 죄책감과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고 해요. 혼자 극복하기는 힘들었는데, 주변 동료나 선배들의 조언이 많은 힘이 됐다고 해요. 어떤 말보다 ‘너는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SCENE 2. 병원 생활을 하면서 ‘밴드’를 한다? 가능할까요?

20년 만에 모인 다섯 명의 친구들. VIP 병동을 운영하려고 하는 정원(유연석 분)의 스카우트 제안에 대해 흔들림 없는 얼굴로 석형(김대명 분)이 대답하죠. ‘나는 밴드’라고. 99학번 의예과 새내기 시절 밴드를 했었던 동기들이 마흔이 되어서 하고 싶은 거, 같이 하고 싶다는 그의 말에 몇 명은 시간 없다며 자리를 떴고, 몇 명은 ‘콜’을 외치는 이 상황. 실제로 ‘의사’를 하면서 ‘밴드’를 하는 게 판타지처럼 보이는데요, 의외로 대답은 가능하다!라는 답이 돌아왔어요. 너무 힘들긴 하겠지만 본인 스스로가 노력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

SCENE 3. 선생님, 오늘 수술실에 들어와 줄 수 있나요?

선배가 들어오라고 하면 당연히! 수술실에 들어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외과의 외동딸 장겨울 선생은 극중 익준(조정석 분)의 애절한 부탁을 들어주는 듯싶더니, 나이가 지긋한 교수님이 오셔서 요청을 하시자 그 수술에 들어가기로 했죠. 사적으로 친한 동기가 집도하는 수술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오히려 동기가 처음으로 집도하는 수술은 부담스러워서 거절할 것 같다는 게 의견! 수술이라는 중대 사항을 앞두고 개인적인 관계보다도 다양한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서 수술 스케줄을 함께 조정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 같네요.

앞으로는 또 어떤 상황들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펼쳐질지 기대가 되는데요, 드라마에 숨어 있는 의학 상식들과 인물들의 관계를 비교해가며 재미있게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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