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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이 외로울 때 먹방을 본다!

1인 가구가 중가 하게 되면서 떠오른 키워드는 ‘혼밥’. 혼자 밥을 먹을 때, 우리는 그것이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외로운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에요. 바로 이럴 때 먹방을 보면서 함께 식사를 하면 누군가와 함께 먹는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정서적인 연대감을 느끼는 거죠. 심지어 BJ들과 채팅을 통해 소통을 하면서 먹방을 볼 수 있으니까요. 혼밥이 더 이상 혼밥이 아니게 되고 화면을 보며 함께 밥을 먹는 순간을 통해 먹방에 몰입하게 돼요.

다이어트에 대한 해방감으로 본다!

먹방 영상에서 많이 달리는 댓글 중 하나인 ‘말을 줄여 줬으면 좋겠다. 먹는 모습만 보여달라.’는 내용이에요. 먹방을 보는 시청자들은 관심사가 오직 ‘먹는 행위’ 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죠. 초기의 먹방 방송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감정을 나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요즘은 말없이 먹기만 하는 먹방이 많아지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사람들이 먹는 행위에 집착한다는 것은 ‘먹는 행위’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었다는 것을 말해요.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 사회적인 억압으로 느껴질 만큼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요즘,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먹방을 보면서 해소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가학적이고 자극적이라고 느껴질만한 먹방이 많은 것도 그 이유고요.

대리 폭식의 쾌감이 느껴지는 먹방!

먹방을 보면서 우리는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쾌감을 경험해요. 먹방 유튜버들을 보면 먹는 것에 대해 죄책감, 죄의식 없이 끝까지, 맛있게, 엄청난 양의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죠.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강요받고 사회적 기준에 맞춰서 노력해야 하죠. 우리는 유튜버들의 먹방을 보면서 대리 폭식을 통해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준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느낌을 받아요. 일종의 해방감으로부터 비롯되는 즐거움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