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마더 등 꼭 봐야할 봉준호 전작 리스트

조회수 2019. 5. 31.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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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가 '봉준호'라는 평을 받으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 이 영화를 보기 전에 꼭 공부해야 할 봉준호의 작품들!
플란다스의 개
<플란다스의 개>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연속해서 벌어지는 강아지 실종 사건을 코믹하게 묘사한 영화에요. 개봉 당시에는 크게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봉준호 감독 특유의 유머 코드와 평범한 공간에서 신선한 발상을 하는 봉준호 감독의 장기를 볼 수 있는 영화죠. 이성재와 배두나가 주연으로 출연했는데 배두나는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어요. 그녀의 20년 전 모습을 보는 것도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
살인의 추억
1986년에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화극이에요. 관객 수를 무려 510만을 동원하며 2003년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또 대종상과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기도 했죠. 한 네티즌은 이 영화를 보고 이런 댓글을 남기기도 했어요. 1초의 장면에서 마저 대사, 인물, 소품을 의미 없이 배치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치밀한 계산 가운데 리얼리즘 구현하는 봉준호 감독의 방식을 볼 수 있는 영화에요
설국열차
만화 ‘설국 열차’ 를 원작으로 지구가 멸망해도 계급이 살아남는다는 것에서 모티브를 따와 제작한 영화에요. 만화에서의 콘셉트는 빌려 왔지만, 등장인물과 새로운 시나리오로 제작해서 만화를 봤던 사람도 신선할 겁니다. 열차 칸 안에서 벌어지는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대결 구도에 비추어 현실의 삶과 비추어 보는 것이 이 영화가 의미 있어지는 순간이죠. 이번에 개봉하는 기생충 역시, 영화적 상상력의 공간에 함축된 사회 현실을 비판하는 시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먼저 보는 게 장르 ‘봉준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마더
김혜자라는 국민 어머니 캐릭터에게서 섬뜩함을 발견하게 하는 영화죠.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뒤틀린 모성애가 어떤 모습인 지 보여주는 영화에요. 살인의 추억이나 괴물처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보다 ‘마더’에서 봉준호 감독의 실력을 발견했다는 사람들도 많죠.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 속에 숨어있는 광기 어린 모습을 찾는 것. 이 영화를 보면 바로 이 부분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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