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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무용수에게만 허락된다…'브누아 드 라 당스' 역대 한국인 수상자는?

아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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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계에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라 불리는 무용수와 안무가에게 최고의 영예를 안겨주는 시상식이 있습니다. '발레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만큼 큰 축제지만, 아직 낯선 분들도 있을 듯한데요. 이 글에서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소개와 더불어, 그 자리를 빛냈던 역대 한국인 수상자들을 소개합니다. 

브누아 드 라 당스는 1991년 모스크바 국제 무용 협회(현 국제무용협회)가 제정한 시상식입니다. 발레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그리고로비치가 주관하는 만큼 그 영향력이 컸는데요. 1996년도에 유네스코의 '문화 개발을 위한 세계 10년 프로그램(World Decade for Cultural Development program)'에 선정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더하고, 8년 뒤에 러시아 문화부가 이 시상식을 '문화 유산 연방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016년 브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에서의 유리 그리고로비치(왼쪽)과 존 조이마이어(오른쪽)

출처게티이미지

첫 시상 이후 약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 권위는 대단합니다. 후보로 노미네이트가 된 것만으로도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될 정도죠. 마치 연말이나 연초 즈음 그래미상 수상 후보에 오른 가수들의 곡이 더욱 주목받는 것처럼요. 설령 수상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각지의 내로라하는 현역 무용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이다 보니 이름을 올렸다는 것 자체가 의미를 갖습니다. 

오 놀라워

현재는 국립발레단의 단장 겸 예술감독인 강수진. 1999년 독일 슈투르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역수로 활동하던 시절에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수' 상을 수상했죠. 이 상은 영화 시상식에 비유하면 '여우주연상'정도로, 발레리나에겐 최고의 영예입니다. 게다가 한국인 최초, 동양인 여성 무용수 최초로 이름을 올리고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던 해였기 때문에 그 의미가 세계적으로 남달랐고요. 아래는 슈트가르트에서 선보인 강수진의 <카멜리아 레이디> 공연 영상입니다. 10년이 훨씬 넘게 지나 영상은 바랬지만, 그 몸짓은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답죠. 

지난가을 <사군자_생의 계절>을 성황리에 마치고 올봄 뮤지컬 <팬텀>에서의 활약도 앞둔 김주원이 두 번째 한국인 수상자였습니다. 2006년, 국내 무대에 올랐던 <해적>으로 '최고 여성무용수' 상을 받았는데요. 안무부터 의상, 음악, 무용 모두 한국인이 맡았던 공연이었기 때문에 무척 화제가 되었습니다. 수상자 뿐 아니라 국내 모든 발레계 종사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은 소식이었죠. 

세 번째 수상자는 김기민입니다. 2016년 마린스키에서 '최고 남성무용수' 상을 수상해 발레계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한국인 남성 무용수가 노미네이트된 것은 여러 번 있었지만,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건 그 해가 처음이었죠. 해외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다 보니 아직 그 무대를 보지 못한 관객들도 꽤 있을 듯합니다. 올해 4월 국립발레단이 올리는 <라 바야데르>에 김기민이 초청되어 함께한다고 하니, 아직 그의 무대를 만나보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아래는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김기민이 선보인 <해적> 중 한 장면입니다. 

가장 최근 수상 소식을 알린 무용수는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눈부신 활약 중인 박세은으로, 2018년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았습니다. 조지 발란신의 <보석> 3부작 중 <다이아몬드>로 그 영예를 안았죠. 2012년 파리오페라발레단 정단원이 된 이후 초고속 승급을 이뤄내며 2017년부터는 제1무용수인 프르미에르 당쇠즈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아래는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진행한 박세은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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