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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대학'은 어디있지?

아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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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없는 거리' 행사 중인 대학로 거리 모습

출처경향신문

대학로는 대한민국 공연의 중심지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런던의 웨스트엔드와는 그 규모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전세계적으로 대학로처럼 소극장이 밀집해 있는 공간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연극, 뮤지컬, 무용극 등 다양한 공연의 중심지인 이 곳이 왜 '대학로'로 불리게 된 것일까요?

과거 대학로의 모습

출처경향신문

대학로가 지금의 '대학로'로 불리게 된 이유는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22년 일제강점기 당시 지금의 동숭동에는 경성제국대학이 세워지게 되는데, 경성제국대학은 해방 이후 1946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로 전환되게 됩니다. '대학로'에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있었던 시절이었죠.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서울대학교가 있었던 때에는 이 곳이 '대학로'로 불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동숭동 일대가 '대학로'로 불리게 된 것은 1970년대 후반 서울대학교가 지금의 위치인 관악산으로 완전히 이전하면서라고 하는데요. 대학이 떠나면서 그 흔적으로서 '대학로'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당시 이곳에 자리잡았던 서울대학교 캠퍼스 건물의 흔적은 사적 278호로 지정된 '예술가의 집'에 남아 있습니다. 

예술가의집

출처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한편 대학로가 본격적으로 공연의 중심지가 된 것은 서울대가 이전한 후, 1980년대 다양한 소극장들이 대학로에 터전을 꾸리면서입니다. 1981년 문예회관 개관 이후, 샘터파랑새극장(1984), 바탕골소극장(1986), 마로니에소극장(1986), 연우소극장(1987), 동숭아트센터(1989), 학전소극장(1991) 등이 대학로의 주요 극장으로 개관하면서 대학로는 현재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신촌의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극단과 극장들이 신촌을 떠나 하나 둘 대학로로 이전하게 됩니다. 이어 많은 극단들이 대학로에 전용극장을 소유하기 시작했고, 연습공간과 극단 사무실을 꾸리면서 본격적으로 대학로가 연극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이어 1990년대로 넘어오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이 있는 많은 작품들이 대학로에서 공연되면서 대학로가 공연의 중심지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고, 2000년대 중반부터는 기획사 중심의 오픈런 공연도 본격적으로 무대에 올라가게 됩니다. 한양레퍼토리의 ‘라이어’가 바로 오픈런의 효시였다고 하네요. 

눈이 번쩍

이처럼 대학문화의 공간이었다가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대학로에는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 근현대 문화유산도 많습니다. 서울대학병원의 전신으로 사적 제 248호인 대한의원,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 6호인 이화장, 방송통신대 내에 있는 사적 제 279호인 구 공업전수소 본관, 등록문화재 제 357호인 장면가옥, 도산 안창호가 조직한 흥사단 본부, 낙산공원 등이 바로 대표적인 곳인데요. 


이밖에도 1956년 문을 열어 청년문화의 아지트 역할을 했던 학림다방과 1933년부터 짜장면을 팔아온 진아춘, 1979년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아르코미술관 등은 미래세대에 보존할 가치가 있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학림다방

출처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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