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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삶을 표현하는 여러 단어 중 하나를 꼽는다면 ‘비대면’ 일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어쩌면 이 분야가 더욱 발달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 단어, ‘아카이브(archive)’ 입니다.

아카이브는 쉽게 말해 데이터를 보관해둔다는 의미인데요.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웹상에서의 백업 또는 보관용으로 한 곳에 파일을 모아둔다는 개념으로 더 많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질이 떨어지거나 손상될 우려가 있는 정보들을 디지털화 해서 보관하면, 특정 물품이나 자료의 상태를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전자책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죠.

이를 공연전시문화 분야에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다음은 에디터가 ‘픽’ 한 아카이브 사이트들입니다. 

아래의 링크는 국립극장에서 제공하는 공연예술디지털 아카이브 사이트입니다. 연극, 무용, 음악, 연희, 전시 등 각 단체별, 유형별 자료를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는 디지털 아카이브 사이트를 통해 현대사 아카이브, 박물관 아카이브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박물관의 소장 자료 뿐 아니라 도서 자료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아르코 예술기록원입니다. 이곳은 1979년 개관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예술자료관을 전신으로 하는 예술자료 종합 아카이브로, 단행본과 정기간행물을 비롯해 연극 대본, 영상자료 등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황정민, 조승우 등 ‘믿보배’ 연기를 선보이는 스타들의 과거, 무대에서의 활약도 확인할 수 있죠.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올 여름 휴가를 ‘즐겨찾기’ 여행으로 대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