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아티션

지친 몸과 마음 힐링하는 ‘클래식 다큐 영화’ BEST 8

아트랑

2,886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하루쯤은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시켜 줄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 어떨까요? 오늘은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볼 만한 잔잔한 감동의 '클래식 다큐 영화' BEST 8을 소개합니다. 

바이올린·첼로·피아노… 거장의 음악 인생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

가난한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난 유대인. 소아마비로 걸을 수 없게 된 불행한 남자. 사람들의 편견에 그가 갇혔다면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만은 없었겠죠. 영화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은 자신의 신체적, 사회적 조건에 굴하지 않고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현존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이차크 펄만의 생애를 조명합니다.

영화를 통해 무대 위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의 이차크 펄만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와 평생 삶의 동반자이자 음악적 동반자인 토비 펄만에게 듣는, 우리가 몰랐던 이차크 펄만의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영화의 감독인 앨리슨 쉐르닉은 이 영화가 사람들에게 행복과 영감을 안겨줄 영화라고 자신했는데요. "음악과 함께 살고 꿈꾼다"는 이차크의 팬이라면 오는 11월 그의 내한 공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로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을 추천합니다.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마에스트로 레너드 번스타인의 소개로 7살 나이에 케네디 대통령 앞에서 연주했던 첼로 신동. 그 첫 무대부터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요요마는 현존 가장 존경받는 첼리스트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그가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그리고 그들의 일대기를 그린 이 영화를 통해서 보여주는 삶은 우리가 기대하는 천재 음악가의 그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을 유명 연주자와 그가 꾸린 악단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저마다 다른 사연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 멤버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또는 길거리에서 연주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진한 감동을 영화는 그대로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요요마뿐만 아니라 실크로드 앙상블의 멤버들이 소개하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회, 정치, 그리고 악기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한 것들이기에 더 흥미롭습니다. 요요마의 팬도 물론 해당하지만, 영화를 통해 '음악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을 추천합니다.

오케스트라, 그 이상의 오케스트라
기적의 오케스트라 - 엘 시스테마

베네수엘라의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음악 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는 1975년 베네수엘라의 경제학자이자 정치가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LA필하모닉의 최연소 음악감독이자 현시대가 가장 주목하는 지휘자 중 한 명인 구스타보 두다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연소 베이시스트 에딕손 루이스 등 엘 시스테마 프로그램 출신 음악가들이 대성공을 거두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범죄율과 학교 중퇴율이 낮아지는 등 사회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엘 시스테마는 '클래식계의 기적'이라 불리게 됩니다.

영화는 엘 시스테마의 시작부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현된 '음악의 힘'이 어떻게 수십만 명의 삶을 변화시켰는지 까지를 보여줍니다. 각국 정부는 엘 시스테마를 벤치마킹하고, 전세계 음악가들은 엘 시스테마에 함께 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본 많은 이들이 손꼽는 명장면 중 하나는 구스타보 두다멜이 엘시스테마의 간판 오케스트라인 시몬볼리바르유스오케스트라와 연주하는, 센세이션 그 자체인 '맘보' 공연 신입니다.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이 영화 또한 세상을 바꾸는 음악의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기적의 오케스트라 - 엘 시스테마>의 감독의 작품이기도 한데요. 영화는 음악계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인물이자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유대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의 새로운 도전,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창단기를 보여줍니다. 절친한 친구이자 세계적 석학인 에드워드 사이드와의 프로젝트 기획, 오케스트라 결성을 위한 단원들의 첫 만남, 마침내 이 오케스트라가 팔레스타인의 수도이자 '가장 위험한 무대' 라말라에서 평화의 공연을 하기까지의 이야기 담고 있습니다.

처음 오케스트라의 창단을 논의하던 시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 협상은 이미 난항을 겪고 있었고, 오케스트라가 라말라 공연을 앞두고 있을 때는 상황이 더 악화됩니다. 에드워드 사이드까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오케스트라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라말라에서 결국 공연을 올린 다니엘 바렌보임은 오히려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단 한 번의 공연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양 포장하고 환상을 심어주는 대신에 그는 이것이 시작이고, 우리는 계속해서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뻔한 감동으로 마무리 짓는 영화보다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영화에 더 끌림을 느끼는 이들에게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를 추천합니다. 

오페라 애호가를 위한 영화
마리아 칼라스 : 세기의 디바

모두가 사랑했던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영화의 감독인 톰 볼프는 마리아 칼라스의 음반을 우연히 듣고 그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리라 결심하게 됩니다. 3년간 전 세계를 여행하며 그의 전성기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 가령 친구들, 동료들, 팬들을 만나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을 엮어 하나의 영화 작품으로 발표했는데요. 이들이 소장하고 있던 미공개, 희귀본 음반, 영상, 편지를 통해 디바이지만 또한 한 명의 인간이었던 마리아 칼라스의 모습을 영화에 담았습니다.

영화는 평범한 다큐멘터리 영화와는 조금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레이션이나 지인의 인터뷰 장면 없이 그가 주고받은 편지(마리아 칼라스의 일대를 담은 영화 '칼라스 포에버'의 주연 파니 아르당 낭독), 공연 실황과 사적인 영상으로 채워졌죠. 영화의 흐름이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래서 더 새롭기도 합니다. 이제는 전설이 된 디바의 삶, 그리고 마리아 칼라스라는 인간으로서의 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 <마리아 칼라스 : 세기의 디바>.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이야기를 속속들이 알고 싶은 '칼라스 마니아'들에게 추천합니다.  

파바로티

<파바로티>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삶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파바로티의 삶은 한 편의 오페라 같다"라고 말한 영화의 감독 론 하워드의 말처럼, 영화는 3막 구조의 오페라처럼 진행됩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무대 위 테너가 아닌 한 명의 인간이자 자선활동가이기도 했던 파바로티의 삶을 조명하는 데에도 있지만, 역시 모든 이를 압도한 그의 콘서트가 스크린으로 부활한 데에 있습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쓰리 테너'의 콘서트, 스티비 원더, U2, 스팅, 셀린 디온, 나탈리 콜, 머라이어 캐리 등 장르를 초월한 가수들과 세계 평화를 위해 노래했던 역사적인 크로스오버 '파바로티와 친구들' 콘서트를 비롯, 영화 속에 흐르는 파바로티의 22개 명곡들은 스크린의 감동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데요. 론 하워드 감독은 파바로티의 목소리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할리우드 최고의 사운드 감독인 크리스 젠킨스를 섭외, 가장 최신의, 가장 고도의 기술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실제로 들을 수 없는 그의 노래를 가능한 가장 생생하게 듣고 싶은 이들에게 <파바로티>를 추천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파이널리스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은 대회의 결과뿐, 우리는 그 과정에 대해 잘 주목하지 못합니다. 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이 영화는 그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지난 2015년 5월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본선 진출자 12명의 합숙과 콩쿠르 준비 과정, 그리고 대회 현장과 결과까지를 담은 사실적이지만 영화 같은 8일간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영화 촬영 당시 본선 진출자 12명 중 3명은 한국인이었는데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이지윤, 임지영이 그 주인공입니다.

영화는 '콩쿠르 우승'이라는 타이틀 뒤 음악가들의 고뇌와 감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연주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뭘까?" 당사자가 아닌 이들은 '우승' 이후의 삶을 그저 화려하게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당사자에게는 우승만큼이나 그 이후의 삶은 더 많은 고민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우리가 알 수 없었던 콩쿠르의 면면, 그리고 음악가의 삶은 무엇이며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 <파이널리스트>. 3인의 한국인 파이널리스트의 팬뿐만 아니라 음악가로서의 삶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스코어 : 영화음악의 모든 것

세기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의 음악은 자연스레 유명해집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 음악이 있었기에 영화는 더 빛날 수 있었죠. 그러나 영화음악은 영화를 보조하는 장치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제껏 영화음악 자체만을 조명하는 영화는 없었는데요. 이 영화는 한스 짐머, 존 윌리엄스, 대니 엘프만 등 영화음악의 거장들, 제임스 카메론과 같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유명 제작자들과의 인터뷰와 이들의 영화음악 제작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영화음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에 다가갑니다.

<싸이코>와 같은 고전 명작부터 <007>, <스타워즈> 등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들,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등의 최근작까지. 약 9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할리우드의 영화음악이 어떻게 영화를 보는 관객의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내는지, 영화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깊고 복잡한 서사를 담고 있다기보다는 단편적인 장면과 내용들로 영화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감상하기 좋은데요. 영화의 제목처럼 '영화음악의 모든 것'이 궁금한 이들에게 <스코어 : 영화음악의 모든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ㅣ네이버 영화, 유튜브

작성자 정보

아티션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