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봐야 어차피 내가 아는 그 맛"..옥주현·홍지민이 말하는 다이어트

조회수 2019. 10. 25.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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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랑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싸늘하게 귓가를 스치는 찬바람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면
바로 '겨울 간식'일텐데요.

군고구마, 군밤부터
호떡, 핫도그, 호빵, 붕어빵, 귤 등
나열하자면 끝도 없는 겨울 간식의 세계에
야금야금 살이 찌고 마는데요.

화려한 간식의 유혹 앞에서
굴복하지 않은 뮤지컬 배우들에게서
다이어트의 비법을 들어봤습니다.

다이어트 명언 제조기, 옥주현

출처: 옥주현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뿐만이 아니라 이만하면 다이어트 계의 인간승리라고 일컬어지는 옥주현. 어린 시절 성악을 배우다 아이돌로 데뷔해 젖살이 빠지지 않은 모습에서 지금 여신 같은 모습까지, 그의 변천사는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 한 인터뷰를 통해 "먹어봐야 어차피 내가 아는 그 맛"이라는 다이어터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언까지 제조하기도 했다.

호리호리하고 병약한 스타일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 탄탄한 건강미를 자랑하는 그는, 요요현상 없이 십 년 이상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 중. 그의 비법은 잘 알려진 요가이다. 얼마 전 종영한 JTBC의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도 해변 요가를 하며 체력을 다지는 모습을 보여준 옥주현은, 요가가 한국에서 유행할 수 있게 해준 공로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출처: JTBC

2004년 20kg을 감량하며 나타난 옥주현에게 쏠린 세간의 관심은 이듬해 발매된, ‘옥주현의 다이어트&요가’ DVD와 ‘옥주현처럼 예뻐지는 다이어트&요가’ 에세이의 완판으로 이어졌다. 얼마나 효과가 좋은지 지금까지도 이소라의 다이어트 비디오와 쌍벽을 이루며, 중고로 거래되는 잇템.


그뿐만 아니라 뮤지컬 <캣츠>에 그리자벨라 역으로 출연했던 시절 알게 된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역의 발레리노 유회웅에게 발레를 배우며 몸매를 관리했다. 음식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평소 친한 뮤지컬 배우와 스태프들을 자택에 초대해 자주 음식을 해주는 편. 타인이 먹는 것을 보며 대리만족한다고.


또한, 한 뷰티 방송에서 취침 전과 기상 후에 복근 운동을 50개씩 3일 이상 하면, 확연한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으며, 아침 스트레칭을 통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올바른 자세로 하루를 살 힘이 생긴다는 또 하나의 명언을 전파하기도 했다.

홈트의 달인, 고훈정

성악을 전공했지만, 록을 좋아했던 청년은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싱어로 뮤지컬에 첫발을 내딛는다. 그때만 해도 성악을 했던 모습이 남아 약간은 통통한 매력이 있던 고훈정은 이후 꾸준히 운동을 통해 탄탄한 모습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뛰어난 가창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작품 운은 없던 상태. 그는 꾸준한 식이조절과 홈트레이닝으로 2014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뮤지컬 <사춘기>, <만추>, <잃어버린 얼굴 1895>, <천사에 관하여>, <더 맨인 더 홀>, <팬레터> 등에 캐스팅된다.

출처: JTBC

2016년 11월 방영을 시작한 JTBC 예능 <팬텀싱어>에서 우승하며 포르테 디 콰트로 팀으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각종 콘서트를 비롯해 뮤지컬 <더 데빌>, <록키호러쇼>, <마마 돈 크라이>, <호프>, <킹아더> 등의 작품에서 주연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 그에게 큰 이미지 변신을 가져다준 다이어트 비법은 바로 버피 테스트.

버피 테스트란 세계 2차대전에서 미군 특수부대 군인들의 체력훈련을 목적으로 만든 운동법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전신운동이다. 특별한 기구 없이 맨몸으로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겸할 수 있어 홈 트레이닝으로 적합하다.


그는 버피 테스트를 타바타 운동앱으로 소화했는데, 일본 생리학자 타바타 이즈미 박사가 개발한 트레이닝 방법인 타바타 운동은 20초 운동 후에 10초 휴식을 한 세트로 하여, 총 8세트를 이어서 하는 초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이다. 4분의 운동으로 한 시간 운동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고훈정은 위의 방법으로 운동을 하는 것과 동시에 무탄수화물 식단을 고수해 확실한 효과를 보았다.

같은 작품 다른 배역, 홍지민

출처: 신시컴퍼니

한 명의 배우가 같은 작품에서 다른 배역을 맡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배역별 캐릭터에는 각각의 이미지가 있고, 그에 맞는 배우를 캐스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한 작품에서 다른 배역을 맡는 경우는. 오랜 세월이 흘러 나이에 따른 배역을 맡는 정도.


드물게도 배우 최정원이 뮤지컬 <시카고>에서 주인공 록시와 벨마를 모두 섭렵하며 한국 대표 뮤지컬 배우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최근 공연 중인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자유분방하고 섹시한 이혼녀 타냐 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홍지민은, 불과 3년 전 2016년 같은 공연에서 요리 잡지를 저술하는 통통한 친구 로지 역을 맡은 바 있다. 


그는 둘째를 출산하고 지금까지 37kg을 감량했다고. 한때 살이 너무 올라 건강에 위협을 받아 뮤지컬 배우로의 위기를 느꼈다는 그는 완벽한 칼로리 제한 식이요법으로 살을 뺐다. 아침은 700kcal, 점심은 600kcal, 저녁은 300kcal로 하루 1600kcal 이하로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 비결. MBN 예능 <카트쇼>에 출연했을 때는 대파, 도토리묵, 오이, 브로콜리, 가지, 배추 등의 찐 채소와 특제 장아찌로 식단을 조절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한 핑거루트도 곁들인다고. 매일 러닝머신도 꾸준히 하며 운동을 병행한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프로필에 기재해두었는데, 마지막 문장 “홍지민이 했으면 나도 할 수 있다.”가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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