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못지 않은 서비스! 귀신의 마음을 치료하는 '구내과병원'
조회수 2019. 8. 6.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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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랑
오컬트(occult)
드라마 <호텔 델루나>
뮤지컬 <구내과병원>
오컬트(occult)
;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신비적, 초자연적 현상. 또는 그 기술
<전설의 고향>부터 영화 <검은 사제들>, 드라마 <손 the guest> 등. 대중문화에서 오컬트 작품은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도저히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로부터 받는 심리적 공포감이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제는 오컬트 장르도 다양해지면서 오컬트를 이용한 힐링 스토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홍자매의 신작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죽은 자들이 잠시 투숙하는 령빈(靈賓)의 호텔이라는 설정으로 호텔 주인 장만월과 귀신을 볼 줄 아는 인간 호텔리어 구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갑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귀신들의 숙박업소를 운영해온 사장 장만월은 퍽 괴팍한 성격이지만 일에 있어서는 냉철하고 똑부러지는 행동을 보이며, 호텔에 머무는 영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귀신이 머물다가는 '호텔 델루나'가 있다면, 죽은 영혼을 치료하는 병원이 있다고 하는데요. 아니, 이미 죽은 사람을 어떻게 치료한단 말입니까?
뮤지컬 <구내과병원>은 혼수상태에 빠진 할머니를 돌보는 의대생 장기준이 우연히 죽은 영혼을 치료하는 '구내과병원'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구내과병원'은 끔찍하게 죽은 귀신들의 마음을 치료해 무사히 저승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죠.
'호텔 델루나'에 장만월 사장이 있다면 '구내과병원'에는 구지웅 원장이 있습니다. 무뚝뚝하고 화도 잘 내지만 환자를 대할 때만큼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데요. 귀신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정성껏 치료해주는 인기만점 의사입니다.
촉망받는 의대 졸업생 장기준은 혼수상태에 빠진 할머니를 돌보던 중 구내과병원을 발견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따뜻한 마음씨만큼 정에 약해 '귀신들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라는 중요한 병원 금기도 깨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유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구내과병원 인턴으로서 기준은 일을 잘해나갈 수 있을까요?
귀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인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미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남겨진 사람의 이야기가 모여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와 뮤지컬 <구내과병원>은 귀신들의 이야기 하나하나를 조명하며 들어줍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고, 언젠가는 내가 겪을지도 모르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올 여름, 시원한 '힐링' 이 필요하시다면 한번 찾아가 볼까요?
'호텔 델루나'도 좋고 '구내과병원'도 좋습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201907.13 첫 방송
매주 토.일 밤 9시 tvN
뮤지컬 <구내과병원>
2019.07.05 ~ 2019.09.01
서울 예스24스테이지 3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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