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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조차 익숙하지 않던 남자...폴 매카트니 전속 사진가 된 사연은?

아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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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마이클 잭슨, 폴 매카트니, 빅토리아 베컴 등 세계적인 스타를 찍는 한국인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그런 그가 사실 사진과 관련된 공부를 해본 적이 없고, 화려한 스펙도 없다면 믿기시나요? 오히려 대학 입시에 실패해 도피처럼 영국 런던으로 떠났고, IMF 위기로 학업을 중단한 채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했습니다.

영어조차 익숙하지 않던 한국인 사진작가가 11년간 폴 매카트니 전속으로 활동한 비결은 무엇일까요?

사진작가 MJ KIM(김명중)의 이야기가 오는 2019년 8월 4일까지 서울 캐논갤러리에서 펼쳐집니다. 사진전 'Life & Phothgraphy'에서는 폴 매카트니의 대형 초상 사진뿐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의 사진, 페루의 빈민촌에서 촬영한 다큐 사진까지 누군가의 인생 조각을 기록한 사진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출처폴 매카트니, 조니 뎁 | MJ KIM
이번 전시와 맞물려 작가는 신간 에세이 <오늘도 인생을 찍습니다>를 출간하고 삶과 사진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는데요. 올댓아트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MJ KIM의 사진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런던에서 살아남기"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 발견한 것이
'사진'이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스물셋에 런던 유학에 오른 MJ KIM. 부족한 언어를 만회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던 그는 우연히 사진을 알게 됩니다. 혼자 사진을 찍고 암실에서 현상하고, 인화하는 순간이 학교에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IMF를 맞고 '런던에서 살아남기'의 고된 나날이 시작됐습니다. 학업을 중단하고 생업을 위해 식당 메뉴판을 찍는 일부터 시작해 다양한 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출처MJ KIM
런던에서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 사진입니다. 그때는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사진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영국 뉴스통신사에서 수습 사진기자로 일하면서 '사진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됐습니다. 이후 게티이미지 유럽지사 엔터테인먼트 수석 사진가로 일하다 2007년 중반 프리랜서로 독립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영국의 돈 맥컬린과 미국의 제임스 낙트웨이의 사진집을 처음 대하고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한 MJ KIM. 지난 수 십 년 간 전 세계의 전쟁, 기아, 난민 등 인간이 처한 최악의 상황을 촬영한 이들을 보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출처스파이스 걸스 | MJ KIM

"폴 매카트니 경과의 인연은 2008년에 시작됐습니다. 당시 스파이스걸스의 투어 포토그래퍼로 그들의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폴 경을 소개받았습니다. 처도 처음에는 한 두번의 촬영이 전부일 줄 알았는데 한 두 번이 수십 회로, 수십 회가 수백 회로 결국 2019년까지 11년 동안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폴과의 작업이
항상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전 특별히 음악에 큰 관심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우연히 직업이 된 사진이었기에 저를 원하는 곳이라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폴 매카트니 경과의 월드투어 중 어느 날 제가 하는 일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면서 감사함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사진의 퀄리티도 함께 사라졌겠지요."

출처폴 매카트니 | MJ KIM
그것을 눈치챘는지 어느 날 폴 경이 저를 부르더니 '너의 사진이 더 이상 나를 흥분시키지 않는다. 잘 생각해보라'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 순간 어설펐고 어이없던 저의 삶의 태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는 사진 촬영에 임하는 자세, 촬영이 끝나고 후반 작업을 대하는 자세들이 달라졌고 좋아졌습니다. 지금도 오늘이 마지막 촬영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품고, 가지고 있는 능력의 110%를 발휘하기 위해 열심을 불태웁니다.
유명 스타를 렌즈에 담아온
그만의 장점은?

"저의 강점은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사람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낯선 사람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을 잘합니다. 사진의 강점보다는 사람에 대한 태도에 강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에디 레드메인 | MJ KIM
전 사람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사람이 유명인이어도 좋고 저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어도 좋습니다. 그들의 삶과 생각, 가치관 그로 인해 나타나는 얼굴의 표정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어렵게 사는 곳에서 밝게 웃고 있는 아이들을 촬영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런 상황과 사진은 저를 더 겸손하게 만들고 감사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런 사진들을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저의 사진가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MJ KIM,
사진작가로서 모토와 철학은
무엇일까?

"사진은 항상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 간의 신뢰와 존경이 반드시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결과물을 보고 저와 피사체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사진을 항상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

내가 무엇을 사진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지, 그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어렵고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누구의 초상사진을 어떻게 찍을 것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고 지난 11년간 촬영해온 폴 경의 사진을 어떻게 하면 다르게 찍을 수 있을지도 항상 고민입니다.

또 어렵게 사는 나라에 가서 그들의 사진을 더 많이 촬영하고 싶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어렵지만 정신적으로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며 풍족한 물질 속에서 정신적 가난을 느끼는 나를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깨달음을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사진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MJ KIM, 김명중에게 사진이란
'선물'이다

"선물은 제가 받을 충분한 자격이나 가치가 있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사진이라는 선물을 받기 위해 제가 무엇을 한 것이 없습니다. 자격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사진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전 그 선물을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

가끔 찍은 사진들을 지인에게 혹은 폴경의 공연장에서 만나 낯선 사람에게 선물합니다. 그 사진선물을 받은 사람들의 환한 미소를 보는 것이 저에게는 또 다른 선물이 됩니다.
폴매카트니전속사진가사진전,‘Life&Photography’
2019.07.01 ~ 201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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