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를 평정한 디즈니, 아직도 더 보여줄 게 남았다고?

조회수 2019. 7. 25.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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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랑

한국 극장가는 디즈니 점령시대!

출처: 네이버 영화

현재 한국 박스오피스는 디즈니의 영화로 가득한데요! 일명 '실사화'라 불리는 라이브 액션 시리즈뿐 아니라, 디즈니가 인수 합병한 마블·픽사의 <토이스토리 4> <스파이더 맨 : 파 프롬 홈> 등이 집안싸움을 하고 있다고 하죠.


그간 국내에서는 디즈니의 작품들이 공연됐는데요. 올 상반기에는 <라이온 킹>의 인터내셔널 투어가 성황리에 마쳤고, 하반기에는 뮤지컬 <아이다>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죠. 하지만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뮤지컬도 많다고 해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봤습니다.

출처: 신시컴퍼니

<알라딘>, THE GENIE SHOW!

출처: Deen Van Meer

개봉 전의 우려와 달리, 입소문으로 흥행을 하며 누적 관객 1100만을 돌파한 <알라딘>은 무대에서도 흥행작인 데요. 벌써 5주년을 맞이하며 브로드웨이에 화려하게 안착했습니다.


영화에 "지니를 하려고 태어났다"는 호평을 들은 윌 스미스가 있다면, 뮤지컬에서도 '지니 쇼'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램프의 요정 지니의 화려한 쇼맨십이 있는데요.

또한, 알라딘과 재스민이 타고 날아오르는 매직 카펫은 실제로 무대 위를 유려하게 날아다니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데요.


기술의 비밀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드론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냐는 설이 유력하다.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린 후 지금까지 공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뮤지컬 대부와 디즈니의 합작,
<메리 포핀스>

출처: Joan Marcus

<메리 포핀스>는 뮤지컬의 대부 카메론 매킨토시와 디즈니의 합작으로도 유명한 작품인데요. 애초에 <메리 포핀스>로 뮤지컬을 계획했던 매킨토시와 디즈니는 판권으로 인해 오랜 다툼이 있었지만, 공동제작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여기엔 원작자 트레버스가 자신의 원작을 디즈니에서 단순화시키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 일어난 비하인드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데, 영화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에서 이를 자세히 다루기도 했다고 하네요.


우여곡절 끝에 무대에 오른 <메리 포핀스>는 2004년 런던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


밥 크롤리의 독특한 무대, 매튜 본의 안무, 메리 포핀스의 유려한 마법이 무대 곳곳에서 펼쳐져 볼거리가 많은 작품으로도 유명하죠.

손해는 안 봤지만 아쉬운 성적의
<타잔> X <인어공주>

출처: Joan Marcus

뮤지컬 <타잔>은 2006년 리처드 로저스 시어터에서 초연되고 일 년 후 막을 내렸는데요. 앞서 공연된 작품들이 장기 흥행을 이끌었기 때문에 <타잔>의 흥행 부진은 더 큰 실패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네덜란드, 스웨덴, 필리핀 등 해외에서 공연되면서 그 부진을 씻어나갔는데요. 특히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독일 곳곳에서 공연되며, 흥행작으로 거듭났죠.

출처: Joan Marcus

<인어공주> 역시 브로드웨이에서 부진을 이었던 작품입니다. 원래 매튜 본에게 연출을 맡겼지만, 작품에 대한 의견이 달리하며 떠나고, 이후 프란체스카 잠벨로가 연출을 맡았는데요.


작품의 가장 큰 초점은 물속을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부분이었고, 조명과 의상, 각종 세트를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배우들에게 바퀴 달린 신발을 신게 해 움직임에도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관객과 평단의 평가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리 좋지도 않았는지, 이 작품 역시 이듬해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후에 글렌 카사일 연출이 뮤지컬 넘버의 배치를 새롭게 손본 후 변형된 버전으로 일본, 러시아, 덴마크, 벨기에, 브라질, 핀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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