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속 1인 2역은 조승우만이 아니다?..지인도 몰라본 1인 2역들
조회수 2019. 4. 22.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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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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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알.못이라도 '조승우' '지금 이 순간'하면 떠오를 만큼 유명한 <지킬앤하이드>를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1886년 초판된 영국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아버지를 위해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과 살인을 일삼는 '하이드'의 양면성을 표현하는데요.
한국 초연 15주년을 맞는 <지킬앤하이드>의 이번 시즌은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라는 역대급 캐스팅으로 9번의 티켓 예매가 전부 '피켓팅'으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초연 때부터 신화를 함께 한 조승우, 일명 '극장 천장을 뚫는' 가창력의 소유자 홍광호, 젠틀한 지킬과 짐승 같은 하이드를 선보이는 박은태까지 각자의 매력으로 선보였죠.
초연 때부터 신화를 함께 한 조승우, 일명 '극장 천장을 뚫는' 가창력의 소유자 홍광호, 젠틀한 지킬과 짐승 같은 하이드를 선보이는 박은태까지 각자의 매력으로 선보였죠.
최근에는 민우혁과 전동석이 'NEW지킬로' 합류해 새로운 '지킬/하이드'를 선보이고 있다고 해요.
타이틀롤로 극을 이끌어가는 연기력부터 다양한 음역대를 오가는 가창력까지 갖춰야 하는 만능 주인공 지킬·하이드는 모든 배우들이 한 번쯤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 1위로 꼽힌다고 합니다.
타이틀롤로 극을 이끌어가는 연기력부터 다양한 음역대를 오가는 가창력까지 갖춰야 하는 만능 주인공 지킬·하이드는 모든 배우들이 한 번쯤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 1위로 꼽힌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극 중에서 주인공 지킬·하이드뿐 아니라 분명 다른 인물인데, 전에 본 것 같은 의문이 드는 인물들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지인들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지킬·하이드급 변신에 성공한 배우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킬앤하이드> 속 아무도 모르게 1인 2역을 연기하는 배우 3인방을 소개합니다.
처음에는 지인들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지킬·하이드급 변신에 성공한 배우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킬앤하이드> 속 아무도 모르게 1인 2역을 연기하는 배우 3인방을 소개합니다.
1. 강상범 _ 새비지 X 풀
배우 강상범은 극 초반 특권의식을 가진 귀족으로 서민과 지킬을 무시하는 이사회의 일원, 새비지로 등장합니다. 그의 대사로 성격을 엿볼 수 있죠.
"그 쌍것들을 구해다 어디에 써먹으려고? 미친놈은 미친대로 쌍것들은 쌍것들대로 내비두라고 해!"
그런데 이렇게 무시무시한 생각을 가진 그가 사실은 지킬 박사 집사로 오랜 시간 함께 한 풀이기도 했습니다.
지킬의 아버지의 옛날을 기억하는 사람이자, 지킬과 하이드를 오가는 박사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인물로 자리하죠.
지킬의 아버지의 옛날을 기억하는 사람이자, 지킬과 하이드를 오가는 박사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인물로 자리하죠.
2. 홍금단 _ 비콘스필드 X 기네비어
배우 홍금단 역시 이사회의 일원으로, 신약 임상실험 참여자를 구하는 지킬 박사의 실험을 무시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시종일관 그와 그의 약혼녀 엠마를 조롱하고, 그의 실험을 '미친 짓'이라 규정짓죠. 하지만 지킬과 엠마의 약혼식에서 뜻밖의 대사로 웃음을 선사하고, 엠마에게 보기 좋게 한 방 먹고 마는데요.
시종일관 그와 그의 약혼녀 엠마를 조롱하고, 그의 실험을 '미친 짓'이라 규정짓죠. 하지만 지킬과 엠마의 약혼식에서 뜻밖의 대사로 웃음을 선사하고, 엠마에게 보기 좋게 한 방 먹고 마는데요.
자기 약혼식에 지각하는 인간이 훌륭한 남편감이면 영영 가버린 우리 남편은 신이 보낸 선물이겠네요.
그녀의 강렬함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킬의 친구 어터슨이 지킬과 향한 클럽 레드렛의 여종업원을 관리하는 기네비어 또한 그녀이기 때문인데요.
루시가 '보기 드문' 친절한 남자, 지킬에 빠져 그냥 보냈을 때 그녀는 '센 언니'로 빙의에 이렇게 소리치죠.
루시가 '보기 드문' 친절한 남자, 지킬에 빠져 그냥 보냈을 때 그녀는 '센 언니'로 빙의에 이렇게 소리치죠.
"잘한다. 굴러 들어온 복을 놓치나. 저런 봉은 기본적으로 코를 확 꿰야지!"
3. 이용진 _ 스트라이드 X 스파이더
마지막은 이사회의 서기관이자 엠마를 짝사랑한 스트라이드 역의 배우 이용진입니다. 그는 신약 개발을 위한 지킬의 실험이 무모하다 여기는 인물 중 한 명인데요.
엠마가 사랑하고 주인공인 지킬보다도 어쩌면 더 엠마를 사랑하는 스트라이드의 애잔하면서 순정적인 모습은 일부 관객들에게서 '착한 벤츠남'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벤츠 : 나쁜 남자와 반대로 스펙, 조건이 완벽한 사람 의미)
엠마가 사랑하고 주인공인 지킬보다도 어쩌면 더 엠마를 사랑하는 스트라이드의 애잔하면서 순정적인 모습은 일부 관객들에게서 '착한 벤츠남'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벤츠 : 나쁜 남자와 반대로 스펙, 조건이 완벽한 사람 의미)
배우 이용진은 잘난 귀족 스트라이드와 정반대의 모습으로 변해 나타나는데요. 그는 클럽 레드렛의 매니저이자 루시에게 집착하고 폭력을 일삼는 스파이더로 등장합니다.
그는 대사나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루시의 미래를 예견하는 듯한 가사와 목을 긁는 목소리는 강렬한 무게감으로 무대를 채우는 '씬스틸러'라고 합니다.
그는 대사나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루시의 미래를 예견하는 듯한 가사와 목을 긁는 목소리는 강렬한 무게감으로 무대를 채우는 '씬스틸러'라고 합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말하는데요.
주인공 지킬·하이드뿐 아니라
관객들이 잘 알아차릴 수 없게
감쪽같이 1인 2역을 연기하는
배우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18.11.14 ~ 2019.05.19
서울 샤롯데씨어터
기본가 6만 ~ 15만 원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공연시간 170분 (중간 휴식 20분)
출연
조승우, 박은태, 민우혁, 전동석,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김봉환, 이희정, 이용진, 강성범, 홍금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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