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유노윤호가 함께 출연한 뮤지컬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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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2010년 동명의 만화, 드라마를 원작으로 제작된 뮤지컬 <궁>에서 각각 민효린, 이신 역을 맡았습니다.
이외에도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송혜교 절친으로 출연한 곽선영,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수진, 정동화 등이 출연했습니다.
드라마 OST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하울이 뮤지컬 넘버를 맡아 드라마 주제곡이었던 '사랑인가요'를 포함한 창작곡이 삽입되기도 했죠.
2003년 문화방송에서 방영한 '세계적으로 가장 히트한 한국 드라마' <대장금>. 이영애 주연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 작품도 뮤지컬화되어 무대에 섰습니다. 송승환 대표의 PMC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았는데요.
<꽃보다 남자><풀하우스><환상의 커플><달콤한 나의 도시><커피프린스 1호점><미남이시네요> 등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뮤지컬 <꽃보다 남자>는 일본 초연 후 한국에서 라이선스 버전으로 공개되었는데, 일본 공연 연출을 맡은 스즈키 유미와 작곡가 혼마 아카미츠가 한국 공연에도 참여했습니다. 비투비 이창섭, 빅스 켄, 슈퍼주니어 성민, 미스에이 민 등 아이돌 가수가 대거 참여해 오글거리지만 코믹함을 잘 살려내 재미를 더했죠.
1995년 64.5%의 시청률을 기록한 전설의 드라마 <모래시계>는 2017년 대극장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기존 드라마가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하면서 코믹하게 패러디 되기도 했는데, 킬링포인트 대사를 어떻게 무대에서 진지하게 풀어낼지가 관건이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극중 최민수의 대사 "이렇게 하면 너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는 너무나 유명한 나머지 극의 몰입을 방해해 뺄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최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개막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또한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데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 전쟁까지 격변의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입니다.
※ 이 글은 <김효정의 "'대장금'에서 '여명의 눈동자'까지...뮤지컬로 재탄생한 레전드 드라마들">을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