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와 K팝이 만났다" '팝시컬' 프로젝트 '그리스' '티버드' 출격 준비 완료!

조회수 2019. 2. 20.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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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뮤지컬에 진출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훈훈한 외모와 연습생 시절부터 익혀 온 노래와 연기, 여기에 티켓 파워까지 갖고 있는 이들은 뮤지컬 제작자 입장에서 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출처: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MK뮤지컬컴퍼니
(왼쪽부터) 뮤지컬 <그날들>에 합류한 워너원의 윤지성, <엘리자벳>의 김준수, <웃는남자>의 수호.

"반대로 뮤지컬 배우가

가수로 데뷔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 수는 없을까요?"

단순하지만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이 발상을 실행에 옮긴 이가 있습니다. 바로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 그는 <지킬앤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드림걸즈> 등을 성공시키며 '공연계의 돈키호테'로 불립니다.


그가 이번에는 K팝과 뮤지컬을 결합한 '팝시컬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고 합니다. 

출처: 올댓아트
뮤지컬 <그리스> 제작발표회에서 데뷔곡 "Love Is Here"를 부르고 있는 팝시컬 그룹 티버드

그는 2월 1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뮤지컬 <그리스> 제작발표회에서 "오페라를 대중화한 것이 뮤지컬이죠. 새로운 장르 팝시컬은 뮤지컬을 좀 더 대중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라며 제작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신 대표가 가장 먼저 던진 출사표는 팝시컬 <그리스>와 팝시컬 유닛 그룹 티버드·핑크레이디입니다.


2019년 4월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그리스>는 1950년대 자유를 표방하며 방황하던 미국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기존의 뮤지컬을 팝시컬 장르에 맞게 재탄생시킨 작품입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인터파크 티켓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턴존 주연의 영화 <그리스>(왼쪽)와 강지환·이선균·엄기준·김무열·조정석·주원 등을 배출한 국내 뮤지컬 <그리스>.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그리스> 무대는 ' 뉴트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복고를 현대의 시선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자는 '뉴트로'의 본래 뜻처럼 대본·음악·무대·의상 등에 전반적인 수정 및 보완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수동적이거나 지나치게 과장된 캐릭터 역시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성장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각색됐고, 올드팝이 주를 이루는 음악 역시 편곡이 이뤄졌다고 하네요.
출처: 올댓아트
팝시컬 그룹 핑크레이디.

팝시컬 그룹 티버드(영한, 나라, 태오, 석준, 동욱)와 핑크레이디(서윤, 이후, 예주, 우림, 현지)는 극 중 주인공 샌디와 대니가 팀을 이뤄 음악 활동을 하는 것에서 착안해 결성된 그룹입니다.


뮤지컬 홍보와 팝시컬의 대중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2018년 7월 진행된 <그리스>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고, 오디엔터테인먼트의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2019년 2월부터 이 두 그룹은 순차적으로 음반 발매와 연기 등의 활동을 1년 6개월 간 해나갈 예정입니다.


뮤지컬 <그리스>의 개막을 앞두고 '티버드'와 '핑크레이디'는 오디엔터테인먼트 유투브 계정을 통해 커버 영상을 비롯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대중에 다가가는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오디컴퍼니
팝시컬 그룹 '티버드'(왼쪽)와 '핑크레이디'

노래, 춤, 연기 등의 실력 외에도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느냐, 하는 잠재력을 주안으로 두고 선발했다는 신 대표는 "뮤지컬에서 중요한 것은 스타보다 공연을 잘 하는 배우"라며 '스타 마케팅'이 아닌 '스타 메이킹'을 지향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팝시컬이 주류 음악이 될 수 없을지 몰라도, 하나의 음악 장르로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러한 신춘수 대표의 야심찬 계획이 성공적인 결과를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뮤지컬 <그리스>


서울 디큐브아트센터

2019.04.30 ~ 2019.08.11


서경수, 김태오, 정세운, 양서윤, 한채아, 박광선, 임정모, 허혜진, 황우림, 기세중, 이석준, 익미홍, 김대종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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