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안재욱 "자숙할 것"..뮤지컬 <광화문연가>, <영웅> 줄줄이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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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참회와 자숙의 의미로, 하차를 결정했다”
음주 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배우 안재욱이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광화문연가>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3월 개막하는 뮤지컬 <영웅> 공연에서 하차합니다.
다만 오는 2월 16, 17일로 예정된 <광화문연가> 부산 공연의 경우 공연 일정이 급박한 점을 감안, 안재욱의 마지막 무대로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속사 측은 “속죄의 마음으로 관객 앞에 서기로 어렵사리 결정했다”며 “안재욱의 개인적인 불찰로 인해 <광화문연가>와 <영웅>을 함께 준비해 왔던 모든 분들의 노력마저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뮤지컬 <영웅> 측도 안재욱의 하차 소식을 전했습니다. 안재욱은 이 작품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준비 중이었습니. 해당 회차는 극 중 동일한 역을 맡은 정성화, 양준모 배우가 대신합니다. 또 취소를 원하는 관객들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월 9일 안재욱은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진 안재욱은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안재욱은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안재욱은 앞서 2003년 드라마 종방연에서도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데요. 그래서 더 안타까운 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