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가 죽기 직전 빼돌린 보석, 얼마에 팔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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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루이 16세의 아내로 알려진 그는 아름다운 외모로 '작은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시민들의 감시 아래 감옥생활을 했고, 국고를 낭비한 죄와 반혁명을 시도하였다는 죄명으로 처형되었습니다.
최근, 마리 앙투아네트의 보석이 경매에 나와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이아몬드와 진주로 장식된 펜던트, 천연 다이아 브로치 등 화려한 모습이었는데요. 마리 앙투아네트가 죽기 직전 일가 친척들에게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들입니다.
이 보석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8년 11월 14일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였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날 경매에서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분파인 부르봉 파르마 가문의 보석 100여 점이 소개되었는데요. 참가자들의 이목을 모은 건,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주펜던트 였습니다.
이 펜던트는 3200만 달러, 우리 돈 약 362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커다란 보석이 주는 아름다움은 물론 높은 역사적 가치가 반영된 가격이라는데요. 혁명 직전 프랑스 왕가의 사치를 보여주는 유물이기 때문입니다.
보석회사 르 비앙의 CEO 에디 르비앙은 "앙투아네트의 펜던트는 어떤 것으로도 대치할 수 없는 진품"이라고 극찬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보석들은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와 불가분의 관계인만큼 그 의미와 가치는 보석 자체의 가치를 훨씬 능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