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의 두 사람, 통역 없이 대화하게 된 사연?..연극 <오렌지 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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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특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 인물은 영어를 사용하고,
다른 인물은 한국어를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의 대화는 자연스럽기만 한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오렌지 북극곰>은 영국과 한국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연극입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같은 고민을 갖고 살아가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시작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이 의도에 맞게,
영어를 사용하는 영국 배우와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국 배우가
한 무대에 올라 연기를 펼칩니다.
윌리엄과 그의 가족들은 영국배우가,
지영과 그 가족들은 한국배우가 맡는데요.
이를 통해
'언어를 뛰어넘어 공감으로 소통한다'는
메시지가 뚜렷이 살아난다고 하네요.
참,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에 지장이 없도록
일부분 자막이 제공되니 걱정은 금물!
작품의 말미,
벼랑 끝에 내몰린 지영과 윌리엄은
알 수 없는 힘에 휘말려
알 수 없는 공간에서 함께 눈을 뜹니다.
꼬일 대로 꼬인 상황에
'인생 리셋'을 원한다며 한탄하는 둘.
그때, 초시계 소리가 들려오며
세상의 종말이 가까워지는데요.
오렌지색 사탕을 나눠먹은
지영과 윌리엄은
"지금의 단 맛에 집중하자"며
서로를 의지한 채 눈을 감습니다.
지영과 윌리엄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그 공간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이 이야기의 끝이 궁금하시다면,
극장을 찾아 직접 확인해 보세요!
연극 <오렌지 북극곰>은
2018년 10월 21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