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직접 밝힌 잘생김을 인정하게 된 계기
만덕이 친구 튜브와 함께 하는 사무실 탈출기
지난 4월 5일 배우 정우성이 함께 한 ‘해피앤딩 스타체어’
롯데컬처웍스와 카카오가 함께 한 기부 캠페인 ‘해피앤딩 스타체어’에 만덕이가 빠질 수 없다는 생각에 달려간 행사 현장!
저 멀리 우성님께서 보이십니다
(왜 자꾸만 튜브 얼굴이 커지는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Q.
정우성에게 <비트>란?
A.
<비트>라는
영화를 선택하고 촬영하고, 극장에서 상영한 이후에도 <비트>라는 영화가 평생 이렇게 저에게 자석 같이 붙어서 중요한 영화가 될 줄은 몰랐어요.
민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연민. 그때 당시 90년대 사회 환경, 교육 시스템에서 소외된 젊은 층의 외로움이 잘
투영되어서 오랫동안 간직해 주시고 저를 통해서 만족해 주시는 것 같아요.
Q.
많은 분들이 <비트>에 열광하는 이유는?
A.
어떤 시대마다 청춘에 대한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었어요. 요새는
그런 시도가 조금 줄어들지 않았나. 그런 아쉬움이 듭니다.
그때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거든요. 감독님들이 어떤 신인 배우를 캐스팅해서 본인이 투영하고자 하는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두려움이 없었고, 상업화라는 면목 아래서 도전의식과 모험에 대한 시도들에 대해 소극적으로
되어가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가장 중요한 그 시대의
청춘 감성, 청춘을 그리고자 하는 시도조차 서서히 같이 시들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정우성의 어릴 적 꿈은?
A.
막연했어요. 배우라는 꿈에 대한 막연한 희망, 생각은 했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랐던 것 같아요. 제가 친구들에게
그걸 묻는걸 좋아했었어요.
‘넌 뭐가 될 거냐?’ ‘왜?’ ‘몰라’ ‘나 꿈 없어’
주로 애들 대답이 그랬었거든요. 그 나이에도 우리는 꿈이 있어야 하는데. 꿈을 갖고 꿈을 향해서 가야 하는데 주변 친구들이 다 그렇게 무기력한 상태의 친구들이었던 것 같아요. 그게 조금 안타깝기도 하지만, 짠하고. 자연스럽게 그 나이의 우리가 가진 무기력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감정들을 반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덕질하지 않을 수가 없는 배우임 ㅇㅇ
Q.
잘생김을 인정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A.
인터뷰마다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니까. 이 민망한 질문은 어떻게
넘길까, 하다가 한 연예프로그램 녹화를 하는데 장난으로 받아 쳤어요.
‘짜릿해’, ‘늘 새로워’, ‘잘생긴 게 최고야’
그 짤이 돌면서 그렇게 됐네요.
Q.
정우성 배우가 최초로 덕질한 영화는 무엇인가요?
A.
제 10대 때는 홍콩 느와르가 한창 유행이었어요. 왕가위 감독 영화나 <천장지구> <열혈남아> 이런 홍콩 영화 덕질 좀 했던 것 같아요.
Q.
최근에 덕질한 영화, 혹은 영화 배우가 있다면요?
A.
최근에 덕질한 영화 배우…. ‘김향기’ 배우. 영화 촬영이 끝나고 같이 인터뷰 하거나 무대 인사를 돌 때 그렇게 배우를 깊게 관찰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당연히 귀엽고 예쁜 점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어린 나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물론 지금은 성인이 되셨지만.
그녀가 어린 시절부터 아역을 했고, 워낙 일찍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보면 본인의 삶이나 고민에 대해 놓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본인의 일과 연기에 대한 고민들을 굉장히 밸런스 있게 잘 해나가는 친구라고 생각해요. 기특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Q.
많은 분들이 영화 <비트>를 리즈 시절로 꼽으시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정우성 배우의 리즈 시절은 언제인가요?
A.
지금. 지금이라고 생각해요. 내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젊은 시절이니까.
Q.
본인이 연기했던 캐릭터 중 이 캐릭터는 나도 덕질할 것 같다, 싶을 정도로 멋진 캐릭터가 있다면?
A.
다음 작품이요.
저는 늘 더 멋있는 캐릭터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늘, 다음 캐릭터가 가장 멋있을 것 같아요.
Q.
따스한 봄이 다가왔어요. 봄날 추천해 주고 싶으신 영화가 있을까요?
A.
영화 <증인>이요. 뭔가 푸릇푸릇 하고, 마음도 따뜻해 지고. 겨울 추위를 녹이는 듯한 따뜻한 봄 기운의 영화라고 생각해서 추천합니다, <증인>.
최근에 영화 <가버나움>과 <그린북>을 봤어요. <가버나움>은 영화 만듬새도 그렇지만, 영화 촬영을 할 때 현장에서 일어나는 마법 같은 순간들이 있다고 하잖아요. 이 영화는 두 아이들이 현장에서 연기하는 모습, 순간이 감독이 연기를 지도해서 만들 수 있는 연기들이 아닌 연기들이 담겨 있어요. 그런 아주 마법 같은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Q.
마지막으로 정우성 배우를 덕질하고 있는 팬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A.
덕질도 적당히가 좋아요. 본인 스스로를 덕질하시면 저도 여러분들을 바라볼 때 조금 더 든든한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진 튜브 발만 빼꼼 나온 거 너무 귀여워서 하나 더 같이 공개!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통 크게 기부까지 하는 멋진 마인드의 소유자이시기 때문에 이렇게 의미 있는 기부 행사에도 함께 해 주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듦
롯데컬처웍스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 ‘해피엔딩 스타체어’는 배우 GV와 기부를 결합한 신개념 행사로 배우 본인이 직접 선정한 의미 있는 지역에서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형태!
이병헌에 이어 두 번째 주인공이었던 정우성!
행사 당일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은 물론 행사가 진행된 상영관 안에 지정된 한 개의 ‘스타체어’ 좌석에서 1년간 발생하는 수익금 모두를 해당 지역 복지관 및 아동센터에 기부하는 뜻 깊은 행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