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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장난거 아닙니다" 반대쪽으로 움직이는 와이퍼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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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룩주룩 내리는 비 혹은 펑펑 쏟아지는 눈이 오는 날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보면 좌우로 힘차게 움직이는 와이퍼가 눈에 들어옵니다. 모든 빗물을 말끔히 튕겨내는 유리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와이퍼가 없는 자동차를 상상하기 힘듭니다.


한편, 자동차에 장착된 와이퍼를 유심히 살펴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모습의 와이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여야 할 와이퍼가 반대로 움직인다거나, 중앙에서 양 끝으로 갈라지는 와이퍼가 흔한 예입니다.


이 와이퍼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번시간에는 각기 다른 와이퍼의 방식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피봇 타입 와이퍼

도로 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방식의 와이퍼는 바로 ‘피봇 방식’입니다. 두 개의 블레이드(와이퍼의 날)가 각각의 암(Arm)과 결합한 형태로 와이퍼 블레이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죠. 여기서 암이란 와이퍼 블레이드와 결합하는 단단한 쇠로 된 부분입니다. 보통 운전석의 반대쪽인 오른쪽을 시작으로 왼쪽 끝까지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지 않고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우측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는 차량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영국과 일본같이 우측에 운전석이 위치한 경우 그 반대인 왼쪽을 시작으로 오른쪽 끝까지 와이퍼가 움직입니다.


많은 회사가 피봇 방식을 이용하는 이유는 제작하기 쉽고 간편하며, 그만큼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일부 대형 트럭이나 군용 차량에 블레이드가 3개인 피봇 방식의 와이퍼도 볼 수 있는데, 이는 더욱 넓은 면적을 닦기 위한 것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 나오는 승용차 대부분은 피봇 방식의 와이퍼를 채택하고 있고, 이는 타 국산차 및 수입차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향 타입 와이퍼

피봇 방식 다음으로 대향 방식 와이퍼를 살펴보겠습니다. 외국에서는 ‘Sequential sweep(순차 쓸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와이퍼 블레이드가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차례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앞선 피봇 방식과 가장 큰 차이점은 와이퍼 블레이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두 개의 암이 윈드실드 양쪽 끝에 장착되어 있어, 와이퍼 블레이드가 중심부를 기점으로 좌우측 끝으로 향합니다.

 

블레이드 크기가 크기 때문에 넓은 면적을 닦아내는 데 유리하며, 운전자 입장에서 더욱 쾌적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와이퍼 조작 방식과 비교할 때, 제작하기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암이 움직이는 시간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을 경우 와이퍼끼리 부딪히는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어 정확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싱글블레이드 타입 와이퍼

싱글 블레이드 방식은 가장 먼저 언급한 피봇 방식과 비슷합니다. 단, 와이퍼 블레이드가 하나기 때문에, 암이 180도에 가까운 각도로 움직입니다. 이 방식을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SUV의 리어 와이퍼를 떠올리면 됩니다.

  

자동차의 리어 윈드 스크린은 전면 윈드실드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그 크기가 작습니다. 즉, 공간 부족으로 인해 전통적인 피봇 방식의 와이퍼를 장착하기 힘들어, 하나의 블레이드로 넓은 면적을 닦을 수 있는 싱글 블레이드 방식을 사용합니다.

 

전면 유리에 싱글 블레이드 암을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강한 공기저항 때문입니다. 윈드실드는 자동차가 달릴 때 가장 많은 저항을 받는 부분인데, 와이퍼의 크기가 지나치게 클 경우 블레이드가 공기저항으로 인해 구부러지거나 부러질 위험이 있습니다.

 

한편, 독특한 싱글 블레이드 와이퍼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모노 블레이드(Mono Blade)라 부르기도 하는데, 국산차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며 일부 독일 브랜드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반원 형태를 그리는 싱글 블레이드 방식과는 달리, 윈드 스크린의 면적을 최대한 커버하기 위해 각 모서리 부분에서 블레이드가 튀어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공기 저항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블레이드가 상대적으로 두껍고 튼튼하게 제작됩니다.

팬터그래프 타입 와이퍼

국내에서는 수직 방식이라 불리고 해외에서는 팬터그래프 시스템이라 불리는 방식의 와이퍼로, 평평한 형태의 대형 윈드실드가 장착된 상용차 혹은 버스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대부분 이러한 형태의 와이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와이퍼들은 작동하지 않을 때, 윈드실드 아래쪽에 숨어있는 것과 달리, 수직 방식의 와이퍼는 윈드실드 정중앙에 세로로 서 있고, 블레이드가 움직이는 방식도 다릅니다.

  

다른 와이퍼들의 경우 블레이드 자체의 각도가 바뀌며 유리창을 닦지만, 수직 방식 블레이드는 수직으로 고정된 채 암이 좌우로 움직이며 유리창을 닦아냅니다. 이를 위해 1개의 블레이드에 2개의 암이 결합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헤드램프 와이퍼

헤드램프 와이퍼는 요즘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와이퍼 입니다. 싱글 블레이드 와이퍼와 동일한 방식으로 주로 구형 수입차량에서 볼 수 있던 방식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북유럽에서 먼저 도입되었으며, 눈 또는 오염물로 인해 전방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헤드램프를 닦아내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요즘은 기술의 발전으로 와이퍼 대신 고압 분사 방식의 내장형 헤드램프 워셔로 변경되었습니다.


오늘 알아본 와이퍼의 방식을 보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형태의 와이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내용을 통해 자동차 관련 소소한 상식들을 알아가고 도움이 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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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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